체육위원회(회장= 이만우 교수․경영대 경영학과)가 주최하는 2004 정기 고연전 특별 강연이 오는 8일(수) LG POSCO관 4층 강당에서 열린다.
강연은 김언수(경영대 경영학과) 교수가 ‘전쟁에서 배우는 전략과 리더쉽’이란 주제로 진행된다. 이번 강의는 <손자병법> 등의 병법서를 통해 선수들에게 전략마인드를 심어줄 취지로 마련됐다. 물이 지형에 따라 방향을 바꾸듯이, 자연현상의 원리를 응용한 효과적인 경기전략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김 교수는 “선수들에게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고 싶다”며 “이번 강의는 선수들의 시야를 넓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강의는 △축구 △농구 △야구 △럭비 △아이스하키의 5개 운동부를 대상으로 열린다. 참가를 희망하는 일반 학생도 강연을 들을 수 있다. 선수들뿐만 아니라 △감독 △코치 △체육위원회 관계자들까지 참석할 예정이다. 오영길 체육위원회 부장은 이번 강연의 취지를 “고연전을 앞두고 선수들의 정신 수양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설명했다.

한편 체육위원회는 2004 정기 고연전 홍보 책자를 지난 3일(금) 발행했다. 책자는 응원단에서 만든 것과는 별개의 것이다. △고대체육의 역사 및 주요활동 △어윤대 본교 총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의 인사말 △본교 체육위원회 소개 △각 운동부 소개의 내용으로 구성됐다. 첫 장에 손과 손이 바통을 연결하는 도안은 한 세기 동안 진행돼온 고대 체육의 과거가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기존의 홍보책자와는 달리 경기관전법을 설명해 관객의 이해를 도왔다. 이아름(사범대 국어교육02) 씨는 “이전 고연전을 관람할 때는 경기규칙을 몰라 제대로 경기를 즐길 수 없었는데 이번 책자로 기본적인 규칙들을 알게 돼 즐거움이 배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선수 명단에 이메일도 기재해 학생들이 선수에게 관심있는 사항을 질문할 수 있도록 했다. 제작비용은 KT&G측에서 4,800만원을 지원하면서 전액부담했다. 총 2만권 중 1만 5000권은 △중앙도서관 △국제관 △과학도서관 △각 단과대학 관리실에 비치해 놓고, 남은 5000권은 고연전 당일 경기장에서 배부할 예정이다.

이만우 체육위원장은 홍보책자의 발행취지에 대해 “고대 100주년을 맞아 고대체육 100년사를 정리해보고 학생들에게 본교 운동부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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