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일)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있었던 ‘2004 강원도컵 코리아 아이스하키리그’에서 본교 아이스하키팀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본교 팀은 주전 선수들이 많은 부상을 당한 상황에서도 연세대 아이스하키팀을 만나 대등한 경기를 펼쳤으나 끝내 선수들의 체력적 부담을 극복하지 못했다. 본교 팀은 1피리어드 때 연세대 팀에게 한골을 내준 후 시종일관 경기를 주도했으며, 결국 3피리어드 13분 52초에 곽재준(사범대 체교01·CF)선수가 도움없이 단독골을 성공시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치러진 10분간의 연장전에도 본교팀은 날카로운 공격력으로 경기를 리드했으나, 결국 연장 후반전 49초에 연세대 팀의 김기성 선수(LW·1)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2:1로 패했다.

최원식 본교팀 감독은 “99년도에도 큰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이 부상을 당해 전력에 차질이 있었는데, 올해도 그때와 마찬가지로 불운했던 것 같다”며 “지금은 선수들이 휴식을 취하며 전력을 회복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한편, 리그가 끝난 후 주최측에서는 각 부문 우수선수에게 상을 수여하는데, 공격부문에서는 본교팀의 곽재준 선수가, 수비부문에서는 곽준호(사범대 체교03·RD)선수가 뽑혀 상을 받게됐다. 시상식은 오는 8일(수) 목동 아이스링크 아이스회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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