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면 한국 최고의 슬림형 기업이라고 해도 좋을 듯 하다. 회사의 총 사무실 은 10평 남짓, 총 직원 수가 3명이다. 참신한 아이디어와 충실한 서비스로 인터넷 전자신문을 제작하는 업체. 바로 이번에 오픈한 쿠키닷컴을 제작한 NDSOFT이다. NDSOFT의  이주영 팀장을 만나 소규모 기업의 성공 비결과 최근 대학가의 인터넷 전자신문 발행 열기에 대해 들었다.

△ 엔디 소프트라는 회사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을 해 주십시오
저희 회사가 하는 일은 뉴스에 관한 툴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웹 에이전시입니다. 주력 사업은 ASP(Application Service Provider; 다수의 기업을 대상으로 비즈니스 어플리케이션의 일부 혹은 전부를 네트워크를 통해 임대해 주는 서비스 사업자) 전자 신문 제작에 있습니다.

△ 현재 상당히 많은 수의 인터넷 신문을 제작했고, 특히 대학 인터넷 신문을 많이 만든 걸로 아는데, 그 계기는 어디에 있습니까?
저희 회사는 저희만의 ASP 솔루션을 통해서 동종업체보다 저렴한 가격에 전자신문 홈페이지의 툴을 제작하고, 운영에 관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학보사의 경우는 일반 신문사들에 비해서 재정과 전문인력이 부족해 우리 회사의 이러한 방침과 우연히 잘 맞은 경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인터넷 전자신문 제작에 있어서 어려운 점은 무엇입니까?
사실 저희 회사는 고객에게 워낙 저렴한 가격으로 신문의 툴을 제공하고 기획을 해주기 때문에 그 사이트가 최소 8개월 이상 유지되지 않으면 절대 수익을 거둘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신문을 관리하는 분들이 새로운 컨텐츠를 개발하지 못해서 그 홈페이지가 빨리 문을 닫는 경우가 많아 그것이 상당한 애로사항입니다.

△최근 대학가에서 인터넷 신문 열풍이 불고 있는데,  그 원인은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최근 인터넷은 이미 우리의 생활 깊숙이 침투한 상태입니다. 대학신문이라고 예외가 될수 없죠. 아마 모든 분야에서 인터넷 점령 현상은 가속화 될 것입니다. 인터넷의 가장 큰 장점은 정보를 무료로 제공한다는 점과  정보의 신속성 그리고 종합 미디어적인 측면에 있습니다. 

△ 대학신문들을 포함한 종이 신문들이 위기를 맞는 결정적인 이유가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대학신문은  다양한 컨텐츠의 부재와 더불어서 하루가 다르게 바뀌는 젊은이들의 트렌드를 모두 반영하지 못한다는 한계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정보의 제공이라는 측면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실시간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수 많은 미디어가 존재하기에 학생들이 굳이 1주일을 기다려서 학교 신문을 통해 정보를 획득할 필요가 없다는 것 입니다. 

△ 엔디소프트는 빠르게 변해가는 각종 트렌드 혹은 유행에 대한 대처를 어떻게 하고 있습니까?
사실 우리 기업은 오직 뉴스에 관한 툴만을 전문적으로 제작하기 때문에 트렌드나 유행에 대해서 민감한 편은 아닙니다. 우리는 솔루션을 임대하는 방식을 주로 사용하기 때문에 고객들을 통해 들어오는 다양한 의견들을 검토하고 그중에서 공통적으로 올라오는 의견들을 수렴해 , 그것을 충분한 테스트를 거친 후 새로운 툴을 만드는데 활용하고 있습니다.

△ 앞으로 쿠키닷컴이 나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 간단히 말씀해 주십시오
인터넷 신문이 창간되게 된다면, 그 신문은 독자적인 방향으로 그 특성을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인터넷 신문은 만드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그것을 어떻게 키우느냐가 가장 중요합니다.  특히 고대의 경우는 학보사 내에서 2개의 독자적인 신문을 운영하는 특이한 시스템이기때문에 기존에 발행되고있는 고대신문과의 무난한 조화와 발전을 위해서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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