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녹지 운동장에 잔디와 트랙을 설치한 이후, 운동장 사용이 힘들어졌다. 녹지운동장 공사 이전에는 일반학우들이 언제든지 원하는 시간에 운동장을 빌려서 연습이나 시합을 자유롭게 할 수 있었다.

하지만 녹지 운동장 공사가 완료된 이후에는 중앙 운동부가 운동장 사용시간의 3분의 2가량을 예약해 놓으면서 단대 동아리들이 운동장을 이용하기가 매우 어려워졌다. 학교 측의 투자로 운동장의 외관은 훨씬 좋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예약절차가 복잡해지고 사용시간에 대한 제약이 심해지면서, 오히려 학생들은 전보다 더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현재 교내에서 학생들이 운동할 수 있는 곳은 녹지 운동장이 전부이다. 적어도 학교 운동장이라면 모든 학생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백윤길(정경대 행정04)
저작권자 © 고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