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새내기들이 이번 주 고대 신문을 읽었을 것이다. 학교 안내책자나 홈페이지에 올라온 자료 등에서 학교에 대한 정보들이 다뤄지지만 특별히 현재 학교에서 일어나는 일과 학생들이 생활하는 모습이 그대로 담기는 고대신문을 통해 새내기들은 학교에 관한 살아있는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대학 생활에 익숙하지 못한 새내기들에게 신문은 경험이 풍부한 학교 선배와 같은 역할을 해줄 수 있다. 이번 주 고대신문에도 그러한 선배의 한 마디 같은 기사들이 많아서 좋았다.

‘<물고기 열하일기> 지은이 김대민씨 생환대 입학’기사에서는 남다른 꿈과 계획을 가진 한 신입생의 이야기가 다뤄져 대학 생활을 시작하는 새내기들이 앞으로의 계획을 세우는데 참고가 되었을 것이고, ‘탁류세평’의 ‘가치란 무엇인갗기사와 ‘수레바퀴’의 ‘내 삶을 위한 유서’또한 인생의 가치에 대한 내용이 다뤄졌기 때문에 자신의 삶에 철학을 마련하고자 했을 새내기들에게 충분히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이 외에 매주 신문에 실리는 ‘우리 클럽 어때요’기사는 학교의 각 동아리에 대해 궁금해 할 새내기들에게 동아리의 활동 상황을 구체적으로 알리는 역할을 했을 것이고 문화면의 동아리 공연에 관한 기사와 미술 전시에 관한 기사는 다양한 경험을 해보려는 신입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아쉬운 점도 몇 가지 있었다. 수강신청 및 정정 일정에 관한 기사가 신문 첫 면에 실린 것은 좋았으나, 수강 신청 시에 유의할 점 및 어떤 과목을 어떻게 신청해야 도움이 되는가 하는 것 등의 정보가 보다 폭넓게 다뤄졌으면 더 좋았을 것이다. 또한 대학생이 읽을 만한 좋은 책에 관한 정보를 다룬 기사 같은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대학생의 독서량이 해년마다 줄어들고, 그나마 읽고 있는 책도 베스트셀러나 판타지 소설 등에 편중되어있기 때문이다.
새내기들이 보다 알찬 대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고대신문이 믿음직한 선배 역할을 해 주었으면 한다.

양진호(인문대 국문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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