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금), 최근 「자게사랑」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주를 봐주며 화제가 되고 있는 신범철(이과대 지구환경98) 씨를 만나봤다.

지난달 28일부터 「자게사랑」 회원들을 대상으로 사주를 봐주기 시작해 현재 45명의 사주를 봐줬으며 80여명의 신청자가 밀려있을 만큼 신 씨의 인기는 대단하다.

신 씨는 처음에는 전자우편을 통해 온라인 상에서 사주를 봐줬으나 복채로 딸기우유를 받으며 오프라인 상에서 사주를 봐주기 시작했다. 복채로 딸기우유를 선정한 것은 사주를 봐주면서 사례가 없으면 사람들이 부담을 느낄까봐 부담없는 것으로 골랐다고 한다. 신 씨는“어쩌다보니 유명해졌는데 이렇게 오프라인상에서 많이 알려지는 것도 원치않아 이번 달까지만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라며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넌지시 밝혔다.

사주에 대한 관심은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시작된 것으로 도서, 사주까페 등을 통해 공부를 해왔으며 사주를 통해 개인에게 희망, 기쁨과 재미 등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해 사주를 봐주기 시작했다고 한다. 신 씨는“사주의 좋은 면을 주로 말해줌으로써 개인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신 씨에게 한가지 철칙이 있다면, 사주의 결과 중 너무 좋은 일이나 나쁜 일은 말해주지 않는 것이라 한다.

“가끔 사소한 사주풀이에도 전전긍긍하며 사주를 맹신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사주는 사람의 모든 운명을 맞출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사주 자체를 맹신하지 말고 자신의 운명은 자신이 만들어가는 것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았으면 좋겠다”며 사주를 보는 사람들에게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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