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셔틀버스 정류장에 누군가가 낙서를 해 놨다. 한군데가 아니라 여러 군데에 해놔서 미관을 해치고 있다. 이는 분명 같은 사람의 소행일 것으로 추측된다.
셔틀버스 정류장은 여러 사람이 이용하는 곳이다. 게다가 학교에서 눈에 잘 띄는 곳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학교에 방문한 외부인들의 눈에도 잘 띈다.

이번 사건은 비단 외관상의 문제만이 아니다. 학교 기물이고 많은 사람들의 공동 사용공간인 곳에 낙서를 한 사람의 양심 문제다. 물론 교내 학생들이 한 행동이라고 단정짓기는 어렵지만, 학교 구성원이 했을 가능성이 가장 높기 때문에 더 두려운 문제다.
학교에서 서로 믿을 수 없는 행동을 한다는 건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서로 믿을만한 행동을 해서 밝은 학교 문화를 구축해 나갔으면 한다.

권진택(시설부 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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