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 여론모으는 이동총학생회에 학생들이 없다!”

안암총학생회(회장=손창일·법과대 법학95)가 지난 10일(목), 11일(금)에 걸쳐 마지막 이동총학생회(이하 이동총학)를 열었다.

‘총학사무실을 야외에 개설해 학생들이 쉽게 총학생회 임원들과 학교에 대한 의견을 나누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이동총학은 학생들의 참여가 적어 본래의 취지를 살리지 못 했다. 첫날은 자연계 캠퍼스에서, 둘째날은 본교 캠퍼스에서 열렸으나 이틀동안 이동총학을 통해 문의, 건의한 학생은 10명 안팎에 불과하다. 이동총학은 이번이 여섯 번째이나 사물함, 스쿨버스 등의 특별한 일이 있을 때를 제외하고는 학생들의 참여가 저조했다.

이에 김동하 집행위원장은 “초기보다 인지도가 높아지기는 했으나 학생들이 아직도 부담을 많이 느껴서인지 참여가 낮아 아쉽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지연(문과대02)씨는 “이동총학이 어떤 활동을 하는지, 어떻게 참여를 해야하는지조차 모르는 학생이 많으며 그 실효성에 대해 의문이다”라고 말해 이동총학의 홍보 부족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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