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분과를 종합해 19명이 발표자로 참석한 이번 학술회의는 평소에 쉽게 접하기 힘든 해외 석학 및 전문가의 시각을 통해 한국에 대한 성찰의 기회를 제공했다.

학술회의 공동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남상구(경영대 경영학과) 교수는 “예상보다 성황리에 끝났다”는 평가 아래 “발표자, 토론자, 청중이 진지한 자세로 학술회의에 임했으며 국내에 한정된 좁은 시각에서 벗어나 최고 수준의 학자들의 시각을 경청할 수 있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나 많은 홍보에도 불구하고 본교 교수와 학생의 참여가 저조했다고 지적하고, 학생의 경우 국제학술회의 참여로 인한 결석을 보완할 수 있는 대책이 미흡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학술회의에 대해 김덕환(문과대 사회03) 씨는 “학술대회라는 본연의 목적보다는 ‘보여주기’식 행사로 진행된 감이 없지 않다”며 “차라리 국내 학자들이 모여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논쟁을 다뤘더라면 토론자 및 청중 간의 활발한 토론을 통해 학술대회의 목적에 더욱 접근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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