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대(학장=이윤석 교수·과학기술대 환경시스템공학과, 이하 과기대)가 오는 2학기에  진행될 수업의 강의실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과기대가 자연과학관에서 수업을 진행할 수 있는 강의실의 수는 16개뿐이다. 하지만 과기대에 속해있는 학과들의 수업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최소 26개의 강의실이 필요하다. 지금까지는 강의실 부족으로 인문관과 경상관의 강의실 3곳씩을 빌려쓰고 있었다. 하지만 농심국제관(이하 농심관) 완공 후 인문대의 요청으로 인문관에서 빌려쓰던 3개의 강의실을 사용할 수 없게 됐다. 또 농심관 강의실은 교양수업을 우선 배정한다는 원칙으로 인해, 신입생의 외국어수업과 전공관련교양수업이 농심관에서 이뤄진다. 때문에 과기대가 강의를 진행할 수 있는 공간은 더 부족해졌다.

이에 대해 과기대 학사지원부 김창겸 과장은 "2학기에 진행될 수업의 강의실을 확보하고 누리사업과 국가지정연구실의 실험실 배정을 요청하느라 힘들었다”며, “국제관이 완공됐지만 과기대의 강의여건은 더욱 안좋아졌다”고 말했다.

한편, 과기대는 누리사업단의 △제어계측공학과에 기전융합신기술양성실험실 △디스플레이반도체물리학과에 LCD실험실 △신소재화학과에 OLED실험실과 국가지정연구실 △연료감응태양전지연구실 등에  43평의 실험실을 배정해야 한다. 따라서 현재 과기대 측은 학교에 실험실 배정을 요청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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