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길림성 용정시에는 ‘한글 지킴이’가 있다. 그가 바로 한글 독서사 회장을 맡고 있는 김재권 씨다. 그는 사재를 전부 털어 한국독서사를 설립했다.

김재권 회장은 “이 곳을 건립하기 위해 중국 당국의 허락이 필요 했는데  ‘한글’을 모르는 그들을 설득시키느라  힘이 많이 들었다”고 말한다.

그는 “동포가 민족의 말과 글을 모르는 데 어떻게 서로의 뜻과 감정을 제대로 전달할 수 있겠는갚며 한글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글 독서사>는 1995년 8월 설립돼 현재 남, 북한 도서 3만 5000여권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매일경제>, <로동신문> 등 현재까지도 남, 북한에서 간행되고 있는 신문과 잡지가 보관돼 있어 전반적인 한국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다.

서관에는 하루 평균 50여명에서 200여명에 이르는 조선족 사람들이  찾아와 한글책을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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