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한양대의 경우 정부 과학기술기본계획을 면밀히 분석하고, 사업 선정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한양대 관계자는 “정부 과학기술기본계획은 5년 이상의 장기프로젝트가 많고 대부분의 연구 규모가 30억대, 50억대 선”이라며, “외부의 연구를 수주 학교의 이름으로 발표하는 것이 학교 공신력의 원동력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한양대는 100억 선의 외부 연구 수주를 달성했다.

그리고 성균관대는 장기발전안인 비전 2010에 고가 기자재를 확충하고 이를 위한 제도적 방안을 마련해 주목되고 있다. 성균관대의 현재 고가 기자재를 현금으로 환산하면 64억원. 이를 오는 2010년까지는 1,500억원까지 확충한다는 방안을 실행에 옮기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교내 특성화 부분을 선정해 집중 육성하는 반면, 기업의 기자재 기증을 유도하고 교무회의 상에서 고가 기자재 구입에 대해 우선적으로 지원한다는 지원원칙을 만들어 놓은 상태다.
저작권자 © 고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