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된 7개 대학의 산학연 협동 과정을 조사해 본 결과, 본교는 실적면에서 한양대에비해 뒤떨어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본교의 경우 고려대학교 한국산학연종합연구재단을 발판으로 총 52개 중소기업이 산학관에 입주, 본교 연구진과 공동연구를 하고 있다. 타교가 특허권 취급 등 두드러진 결과를 양산하는 데 반해, 본교의 산학연 과정은 손꼽을 만한 성과물을 내지 못하고 있다.
 
한양대의 경우 작년부터 산학연 디지털파크를 조성했다. 현재 한양대 산학연 디지털파크에는 총210개 기업의 입주해 연구를 진행중이며, 그간 53건의 특허를 출연했다.

인하대의 경우, 산업자원부와 중소기업청의 평균 5년간 17억 규모의 후원을 받고 있다. 크게  광기술교육센터, 정보화컨설팅 센터, 창업보육기업센터(벤처기업 28개 입주)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수도권 공공기술컨소시엄에 참여해 인하대학교, 경희대학교, KIST등과  함께 연 3억 5천만원규모의 연구비를 지원받고 있다.

포항공대와 서울대의 경우는 대단위 기술이전 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수주하고 있다. 두 대학 산학연 과정의 특징은 교내에 입주한 연구소 내에서 만들어 낸 학문적인 결과물을 기업에 기술 이전된다는 것이다.  

포항공대의 경우, 작년(2001년) 25건의 기술이전과 지적재산권 행사를 통해 731억의 연구비를 수주했다. 뿐만 아니라 공동 연구에 따른 논문 발표 수가 1176편에 이르고 그 중 132편이 SCI에 인용되었다.

서울대는 특허법 개정을 통해 종전 특허청이 소유·관리하던 국·공립 교수의 직무발명을 교내 창업지원센터에서 소유·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교수 110명 참여를 통해, 총712억원의 연구비를 수주했다.
저작권자 © 고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