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는 대학생 생활의 일부가 인터넷과 휴대폰에 대한 본교생들의 생활 실태를 알아봤다.

먼저 대부분의 본교생들(64.8%)이 하루에 인터넷을 ‘1시간 이상’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본지의 1998년 설문 조사 결과, ‘1시간 미만’이용 학생이 76.4%이었던 점을 감안할 때, 지난 4년 간 본교생들에게 인터넷은 생활의 필수 요소로 다가 왔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지난 1998년 설문조사에서 50.8%에 해당하는 학생들이 인터넷을 ‘자료검색’을 위해 사용한다고 답한 것과는 달리, 올해에는 41%가 메일 확인을 주요 사용 목적이라 답했다.  그러나 자료검색이 24.7%로 메일확인 다음 순위를 차지해 컴퓨터가 검색용도의 기능을 잃은 것 같아 보이지는 않았다.

또, ‘주로 인터넷을 접속하는 장소는 어디입니까?’라는 질문에 대해 본교생 67.1%가  집이라고 답했다. 이는 다음 순위인 학교(25%)의 두 배가 넘는 수치로 아직까지는 본교생들이 집에서의 인터넷 사용을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임방은 5%에 그쳤다. 

그리고 본교생들의 인터넷 시작 페이지로 지정된 인터넷 사이트는 다음(51.5%), 네이버(10.1%), 야후(10.1%), 프리챌(5%) 순이었다. 위 네 사이트는 모두 포탈사이트로 웹메일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또한, 「다음」과 「프리챌」은 카페기능(커뮤니티)기능도 가지고 있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한편, 휴대폰 보급률은 상당히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조사한 대상 285명 중 단 2명을 제외하고는 모두가 가지고 있다고 응답해 본교생 99.3%가 휴대폰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지난 1998년 조사 당시 27.8%보다 71.5%나 높아진 수치이다.

본교생들은 휴대폰 요금으로 한 달에 평균 3∼4만원(42.2%) 정도의 요금을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지난 1998년(1∼2만원) 설문조사보다 2만원 정도 증가한 금액으로 통화요금 가격 상승과 각종 서비스요금(발신자 서비스 등) 때문으로도 보이나 개인의 휴대폰 사용이 늘어난 것이 가장 큰 이유로 풀이된다.

또한, 휴대폰 사용자들은 기종을 평균 1번(40.4%) 정도 바꾸었으며 3번 이상 바꾼 사용자들도 31.5%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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