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는 지난 28일(금) 한국투자신탁운용(이하 한투)의 사원 100명을 대상으로 ‘다시 대학생이 된다면’이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응답자의 51.2%가 여행을 가고 싶다고 답했다. 대치2점장 주재근(남·48)씨는 “방학을 이용해서 아프리카 같은 오지탐험을 해보고 싶다”며 “지금도 물론 해외출장을  갈 일은 많지만 자유롭게 문화를 체험할 기회가 적다”고 말했다. 이어 단체활동(동아리 외 각종 대학연합모임)을 해보고 싶다는 사람이 16.1%, 10.6%가 외국어를 마스터하고 싶다고 응답했다.

지난해 한투에 입사했다는 김철용(남·28)씨는 “취업 준비 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외국어 마스터였다”며 “대학 졸업 전 반드시 외국어 하나 정도는 정복해야 할 것”이라고 본교생에게 충고하기도 했다.

한편 ‘1년을 휴학해 놓고 하고 싶은 일만 하면서 살아보고 싶다’, ‘철학을 공부해보고 싶다’, ‘CC(캠퍼스 커플)를 해보고 싶다‘, ‘학비를 내손으로 벌어보고 싶다’등의 다소 특이한 답변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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