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 앞의 노유거리 정비 사업은 전반적인 거리 미관 정리와 식수, 전신주, 상점의 간판간의 조화로운 구성을 목적으로 진행되었다. 사업을 진행 했을 때 가장 큰 문제점은 시행자(서울시)와 노유거리의 상인들 간의 갈등 이였다. 서울시는 장기적인 이익이 보장 된다고 주장했지만, 많은 상인들은 지금 당장의 손해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서울시는 여러 단체와 조직을 구성하여 상인들에게 입체적으로 접근을 하였고, 수많은 회의와 설득을 통해서 사업을 진행하게 되었다. 

 가장 먼저 계획을 수립해야할 기획 위원회를 조직해야 한다. 상가협의체와 건축주들 대표들로 구성된 ‘참살이 길 가로 경관 추진 위원회’ 가칭를 구성하여 일의 추진하기에 앞서 사전 연구와 조사를 통해 대표성을 인정받는 것이 중요하다. 그 다음으로 참살이 길에 대한 진단 및 평가를 수행하고, 환경개성 기본방향을 수립하기 위한 도시설계, 건축, 조경, 마케팅, 옥외광고물 분야 및 주민 운동가로 구성된 전문가 그룹을 구성한다. 행정부분은 조직의 사업추진을 위한 각종 행정지원역할을 잘 수행하며, 서로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도록 해야하기 때문에 한전이나, 경찰서, 구청 등에 의뢰하고 자문을 구하도록 한다.
 
 조직체의 구성을 하고 나서 구체적인 식재와 전신주에 대한 해결방안을 수립한다.
 식재 관리에 있어 물론 관리하는 부서가 있지만, 지저분하게 자란 수관부를 좀 더 체계적으로 유지 관리하여야 하며, 지금과 같은 간판의 정보전달을 막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지상 전주의 난립은 여러 개의 작은 전선들을 하나의 파이프 등을 이용하여 그 가닥들을 감싸 도록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그 파이프들은 디자인의 요소로 충분히 활용 되어야 한다.  거리의 이색적 경관 요소로써 참살이 길에 즐거움과 새로운 분위기를 형성할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보행자들의 쉬운 상점 파악을 돕기 위해서 상점의 위치와 종류 등의 정보를 전달하는 보조 간판들을 전신주에 배치한다.

 마지막으로 간판의 위치를 다시 배치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다양한 각도에서 보일 수 있는 간판을 형성하여 더 이상 지상 전주와 식재에 의해서 정보전달이 방해되는 것을 막아야 할 것이다. 간판을 재배치함에 있어서 새로운 디자인과 크기, 간판 수의 조정에 관한 규정이 제시 되어야 한다.

아울러, 거리의 이미지에 확 트인 시야를 통해 개방감을 주어, 참살이 길을 특화시키도록 해야 하며, 지금까지 행해지지 못했던 사후평가와 관리를 체계적으로 실시해야 한다. 이런한 계획들은 경희대, 성신여대 등 지역 거점대학을 연계하는 젊음의 거리로서의 입지성을 확보하는데 뒷받침이 될 것이다.

백두산, 김도엽, 윤재원(공과대 건축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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