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학생들 앞에서 생일 축하받는 새터, 감동의 눈물 펑펑 났어요”

본교와는 다른 특별한 새터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대학이 있다. 가톨릭대는 가장 대표적인 경우로 신입생들을 위한 생일축하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생일이 새터 2박3일에 해당되는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학생 몰래 인터뷰한 부모의 영상을 틀어주고 축하무대를 가져 다른 학생들과 함께 생일파티를 하는 것이다. 이 새터에서 생일을 축하받은 강지현(가톨릭대 외국어문학부06)씨는 “부모님 인터뷰를 모르고 있던 상태에서 그것을 보니 감동의 눈물이 펑펑났다”며 “학교생활에 대한 두려움을 떨치고 학교에 대한 사랑이 더욱 깊어졌다”고 소감을 말했다.

본교의 경우 안암캠퍼스와 서창캠퍼스 모두 학교의 도움 없이 학생회가 모든 예산을 집행하고 새터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그러나 경희대는 학교가 주최하는 단과대 오리엔테이션(이하 오티)과 학생회가 주최하는 새터가 합쳐졌다. 단과대 오티는 신입생들에게 학사일정을 알려주고 교수를 소개하는 자리다. 이것을 새터 일정에 넣은 것이다. 또, 학생들로부터 새터비를 걷고 학교는 여기에 일정한 액수를 보탠다.

이화여대의 인문과학대나 공과대 등 몇몇 단과대는 학교와 연계해 새터를 준비한다. 새터비를 학교에서 걷되 학생회에 정해진 지원비를 줘 프로그램 준비비용에 충당하게 하고 있다.


서울시립대는 새터에 드는 비용을 상당부분 학교에서 지원한다. 숙소와 버스대절 계약을 모두 학교에서 담당하고, 학교에서 지원할 수 없는 부분의 비용만을 재학생들이 일부 부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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