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대의 경우 본교 캠퍼스와는 위치 상으로 무척이나 동떨어진 고대 병원 옆에 자리하고 있다는 특징 때문에 본교의 소식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그리 많지 않다. 이러한 상황에서 「고대신문」은 저희 간호대와 본교캠퍼스를 이어주는 유일무이한 수단이 된다. 저 멀리 보이는 본교캠퍼스의 소식을 「고대신문」을 통해서 접하면서 그동안 마음속으로나마 고대인으로서의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유지해 나갈 수 있었던 것 같다.

「고대신문」을 통해서 그 동안 멀리 떨어져 있는 타 단대 학생회 소식을 신속하게 접할 수 있었고 또한 정치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외부소식을 접하면서 이를 학생의 입장에서 재조명하며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던 것 같다. 지난 호에 기사 중 고대인들의 생각을 알아보고, 또한 고대인들의 스타일을 분석하는 등의 기사는 남다른 재미를 제공해 주었다. 기사를 읽으며 고대인을 대표하는 모습을 그리기 위해서는 많은 조사가 수반되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해보았다.

한편으로 「고대신문」을 읽으며 예전 호에 실렸었던 `동거`에 대한 고대인들의 생각이 한때 사회의 이슈로까지 확대된 것을 보면서 「고대신문」영향력이 상당함을 느낄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지난 호에 김수환 추기경이 성당 내 공권력 투입에 대한 공식입장을 「고대신문」을 통해 처음으로 밝혀 언론에 이슈화 된 것을 보더라도 「고대신문」 구성원들은 보다 깊은 생각을 가지고 사회의 구성원을 만나고 흔들리지 않는 언론관을 지녀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이러한 맥락에서 「고대신문」을 만드는 기자들은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신문을 만드는데 임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한 주도 거르지 않고 「고대신문」을 발간하느라 고생하는 모든 분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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