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자게에는 선거에 대한 학생들의 의견이 많았다. 지난 해 선거가 무산된 후 다시 실시하는 이번 선거에 대해 많은 학생들은 전반적으로 불만을 표시하고 있었다. 학생들의 반응은 다양했지만 특히 몇몇 학생은 리플을 계속 달아가면서 게시판에서 뜨거운 논쟁을 벌였다.

‘쯔쯔(titus)’는 “후보들이 마음에 안 들어도 차선이라도 뽑자”며 100%투표가 이뤄져야 하는 이유를 들었다. 또한 ‘아..(pollen)’는 “비운동권 학생회는 운동권에 의해 밀려났다”며 “올해도 학교가 투쟁이 시달릴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뽑고 싶은 후보가 없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강물(ddongkko)’은 “고대 공감대는 이번에 안 나오나요”라며 뽑고 싶은 사람이 없다고 했고, ‘아아(sunkyung)’도 “뽑고 싶은 사람이 없어서 걱정이다”라고 했다. ‘ㅍㅇ(workingl)’은 “남자를 위한 휴게실이 필요하다”며 “선본에서는 왜 공약으로 내세우지 않냐”고 했다.

반면 ‘이학(park3421)’은 “투표하지 말고, 무산이나 시켜야 겠다”며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은 “비운동권과 운동권의 차이가 무엇”이냐며 “운동권과 비운동권을 구별해서 욕하는 것 자체가 우스운 일”이라고 말해 운동권뿐 아니라 전반적인 선본에 대한 불신을 드러냈다. 이에 ‘kume04(kume04)’는 “운동권은 왜 다수가 공감하는 일에 집중하지 않고 정치적인 색을 띠는 일들을 하느냐”며 운동권에 대해 비판했다. 특히 ‘월광(zeroleeks)’과 ‘kume04(kume04)’는 운동권과 비운동권에 대해서 계속되는 논쟁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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