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계 캠퍼스에도 아름다운 봄이 찾아왔다.

인문사회계 캠패스의 화려한 건물들, 아름다운 경관과는 너무나 다른 이공계 캠퍼스의 모습에 고등학교때의 기대는 산산히 무너지고 만다. 이공계의 직육면체꼴의 오래된 건물은 인문사회계 캠퍼스의 대리석 번쩍이는 고풍스러운 건물에 비해 매우 초라하게 보인다. 이공계 캠퍼스의 모습에 너무나도 실망한 나머지 일부 이공대 학생 사이에서는 "우리는 고려대학교가 아니라 안암공전에 다닌다"라고 우스개를 할 만큼 학교 경관에 대한 이공대 학생의 불만은 크다.

하지만 이공계 캠퍼스에도 둘러보면 참 멋진 경관이 많다. 특히 봄이 되면 캠퍼스 곳곳에서 아름다운 꽃이 피어난다. 목련, 개나리, 진달래, 산수유, 벚꽃, 등등. 사방에서 예쁜 꽃들이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다.

주변을 둘러보라. 우리는 훨씬 아름다운 곳에서 공부를 하고 있다.
혹시 이공계 캠퍼스가 아름답다고 느끼지 못한 것은 우리가 너무 바쁜 일상에 주위를 둘러 볼 여유가 없었기 때문이 아닐까.

과도관 뒷편의 흰 목련
   
애기능 옆길의 활짝 핀 개나리.뒷쪽으로 보이는 건물은 창의관.
   
과도관 뒷편 길의 붉은 목련.
   
과도관 뒷편의 흰 목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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