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교시에 공학관 수업을 듣는 사범대 학생이다. 주 생활권인 중도관에서 수업을 들으러 공학관으로 가기위해 셔틀버스를 자주 이용하는 편이다.

그런데 평시 10분간격으로 운행하는 셔틀버스는 점심시간(12시~14시)에만 2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기사아저씨분들도 점심식사를 하셔야 하니 배차간격은 충분히 이해한다.

하지만 출발시간이 항상 들쭉날쭉이다. 중도관앞 정류장에 붙어있는 배차시간표의 점심시간 부분엔 교양관 출발시간 기준으로 12시 정각, 20분, 40분, 1시 정각, 20분, 40분 이라고 명시되어 있다. 하지만 40분에 출발하는 날이 있는가 하면, 40분까지 버스를 타러 나왔다가 버스가 50분에 출발했는지 52분이 되어서야 버스를 탈수 있었던 날도 있다. 심지어 그런 경험후 50분에 버스를 타러 나갔으나 이미 버스가 40분에 지나갔다고 하여 공학관까지 뛰어가야하는 바람에 결국 수업에 3분정도 늦은 적도 있다. 며칠전엔 셔틀버스 내에 붙어있는 배차시간표를 확인해보았는데 황당하게도 이 배차시간표에는 12시 10분, 30분, 50분, 1시 10분, 30분, 50분에 버스가 출발하는 것으로 적혀 있었다.

셔틀버스는 캠퍼스가 좁지 않은 고대생의 발이라고 할수 있다. 발이 들쭉날쭉해서 수업을 들어가는데 지장이 있다면 그것만큼 불합리한 일도 없을 것이다. 셔틀버스 배차시간표의 통일과 정확한 배차를 부탁드린다.
(박재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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