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비를 삭감 받은 사업단과 그렇지 않은 사업단간에는 어떠한 차이가 있을까?

동아시아 교육·연구단장 서진영 교수는 “동아시아 부분은 사업실적 면에서 교수들이나 학생들의 성적이 타교나 타 산업단에 비해서 높은 편으로, 우수한 사업단임을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고 했다. 현재 동아시아 교육·연구단은 학술·연구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장학금과 연구비를 지원 △세계적 석학을 초빙하여 연구사업 진행 △대학원생의 해외연수 장려 등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경제교육·연구단은 지난해 1억 원의 추가 연구비를 받은 것에 이어, 이번 평가에 의해 변동 없는 사업비를 받게 됐다. 이에 대해 한국경제교육·연구단장 남종현 교수는“제도개혁 및 사업운영체제는 학교 당국에서 하는 일이고, 사업단에서 해야 할 일은 사업 목표를 잘 달성하는 것이라 생각해 연구 자체에만 매진하고 있다 .”며, “대학원 석사는 학비를, 박사는 학비 이상의 장학금을 지원 받아 대학원생들이 안정적으로 연구를 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으며, 현재로서는 훌륭한 교수를 충원하고 세계적 석학을 초빙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라고 성과를 높일 수 있었던 원인을 귀띔했다.

반면에 BK21 중간평가 이후 삭감을 받아 지지부진했던 생명공학원, 정보기술, 화학·분자공학, 지구환경과학부, 의과학 사업단들의 공통점은 대부분 연구성과는 좋아졌으나, 제도 개혁 부분에서 미흡, 10%의 연구비가 감액된 것. 이에 대해서 한국학술진흥재단 측은 이미 지난 달 18일 “서울대의 경우 본부차원의 제도 개혁 미흡으로 일부 사업단은 우수한 연구 성과에도 불구하고 협약해지 등의 불이익을 감수해야 한다”는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해 탈락된 서울대 사업단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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