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이 올해 듣고 싶은 희망뉴스 1위는 ‘취업’이라고 한다. 이를 대변이라도 하듯 기업의 인턴이나, 해외 어학연수, 공모전 준비를 하고 있는 학생들이 많다. 과거 대학생들이 농활을 떠나던 것과는 다른 풍경이다.
이번 달에는 세계건축가협회 공모전, 로레알 아이디어 분야 등 학생들의 공모전 수상 소식이 많이 들려왔다. 건축대상을 받은 한 학생은 무엇이 가장 어려웠냐는 질문에 초심을 잃지 않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고 답했다. 결심은 누구나 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초심을 잃지 않는 것이다.
방학을 맞아 많은 교수들이 해외로 연수를 떠나고 있다. 이를 계기로 자신과 학교, 모두에 발전을 도모하고자 하는 것이다. 직원들도 해외로 벤치마킹을 다녀왔다. 대학의 모든 구성원들이 방학을 재충전의 기회로 삼고 있는 것이다. 떠나는 사람들은 누구나 짐을 챙길 때는 ‘많은 것을 얻어와야지’하고 있는 요량껏 욕심을 부려본다. 그러나 정작 돌아와서 남은 것은 사진과 밀린 업무, 연구과제 뿐일 경우가 많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떠나기 전에 계획했던 것들을 하나하나씩 체크하면서 지금부터라도 빈틈을 메워가면 되는 것이다.
초심을 잃지 말자. 아직 방학은 반이나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