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아저씨의 눈에 비쳤던 그런 모습은 비단 소수의 몇몇 학생들에게 국한되는 것은 아닐 것이다. 보다 질서 있고 도를 넘지 않는 고대인이 되었으면 한다.
얼마 전 셔틀버스를 타다가 우연히 셔틀버스 기사 아저씨께서 이야기하시는 걸 듣게 되었다. 기사 아저씨의 이야기인 즉 “고려대학교 학생이라고 해서 무언가 다를 거라 생각했는데, 여느 대학 학생과 다를 바 없이 질서의식이 너무 없다” 라는 것이였다.

 
셔틀버스를 기다리고 있노라면 학생들이 여기 저기 흩어져 있다가 버스가 오면 너나 할 것 없이 서로 앞다투어 버스에 오르는 모습을 자주 본다. 또 간혹 가다가는 커피 자판기에서 갓 뽑아온 커피를 들고 타는 학생도 더러 있다.
 
기사 아저씨의 눈에 비쳤던 그런 모습은 비단 소수의 몇몇 학생들에게 국한되는 것은 아닐 것이다. 보다 질서 있고 도를 넘지 않는 고대인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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