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창캠퍼스(이하 서창)를 둘러싼 교통수단에 대해 본교생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본지는 이와 관련해 지난 16일(월)부터 27일(금)까지 서창캠퍼스 3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셔틀버스를 이용하는 횟수는 주 1~2회가 가장 많았고 그 이유로는 ‘기차역으로의 이동’(67.6%)이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다. 조치원 내 셔틀버스 이용 만족도에 대해서는 ‘만족’과 ‘불만족’의 수치가 비슷하게 나왔다.

셔틀버스를 이용하는 학생들의 의견을 종합하면 ‘만족’하는 학생들의 경우 ‘운행 시각의 다양성’과 ‘출발 및 도착 시간의 정확성’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불만족’하는 이유에서도 ‘운행 시각의 편중성’과 ‘출발 및 도착 시간의 부정확성’이 가장 많았다.

이에 대해 김주은(과기대 신소재화학06)씨는 “낮에는 운행 시각이 다양해 학교와 역을 오가는 데 편하지만 8시 30분 이후의 저녁 시간대에는 셔틀버스가 운행되지 않아 불편하다”며 “셔틀버스 운행이 끊긴 시간부터 기차역으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걸어가거나 택시를 이용할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지난 달 이전한 셔틀버스 승강장에 대한 만족도에서는 ‘불만족’하다고 답한 학생 수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유로는 ‘승강장과 기차역 사이의 육교가 이동하기에 불편하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고 ‘운행시간이 늘어났다’라는 의견과 ‘승강장의 치안문제’ 등도 있었다. 승강장 이용에서 개선해야할 사항에 대해서는 ‘기존의 승강장으로 다시 이동하자’(49.8%)와  ‘승강장과 기차역 사이의 육교를 보수해라’(38.7%)는 의견이 대부분을 차지함으로써 현재의 승강장 위치에 대한 학생들의 강한 불만족이 드러났다.

택시 이용 빈도수는 주 1~2회가 가장 많았고 이용하는 주된 이유는 ‘셔틀버스가 다니지 않는 시간대에 목적지를 가기위해서’와 ‘시간, 안전 등의 문제로 셔틀버스 이용이 불편해서’였다. 조치원 내 택시 만족도에 대해서는 ‘불만족’이 많았고 그 이유로는 ‘택시 이용료가 비싸다’라는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이에 따라 개선해야 할 점에 대다수의 학생들이 ‘택시비를 내려달라’고 했다. 

서울지역과 학교를 오가는 통학버스에 대해서는 주 1~2회 이용이 대부분을 차지했고 통학버스 이용에 대한 만족도는 ‘불만족’과 ‘모르겠다’는 대답이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불만족에 대한 이유로는 △불투명한 출발시간 △도착 시 정차 위치 △안암캠퍼스로의 운행 없음이 있었다. 개선하고자 하는 사항에 대한 질문에는 ‘투명한 출발시간’을 원하는 학생들이 가장 많았다.

기차의 이용 빈도수에 대한 설문에서도 주 1~2회 이용이 가장 많았고 기차 이용과 관련해 개선할 사항을 묻는 질문에는 ‘기차 이용료를 할인해줬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대다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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