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치원 지역에는 △동양운수 △연기운수 △조치원 택시가 운영하는 법인택시 91대와 개인택시 111대가 운행 중이다
.
택시 기본요금은 일반적으로 비포장율과 공차율 등을 종합해서 책정된다. 보통 비포장율과 공차율이 작은 시 단위에서 운영되는 택시의 기본요금은 평균 1500~2000원 정도이다. 또한 지역 단위가 작아질수록 비포장율과 공차율이 높아져 ‘복합할증요금제’가 추가로 적용된다.

조치원은 비포장율 0%, 공차율 95%로 기본요금 1500원에 ‘복합할증요금제’가 적용돼 2000원이다. 또한 택시 요금은 177m당 100원씩에 ‘복합할증요금제’가 적용돼 160원씩 올라간다. 한편 학생들이 학교-조치원역에서 들어오고 나갈 때의 기본요금이 다르다. 조치원역을 중심으로, 외부로 나가는 것은 2000원 내부로 들어오는 것은 1500원의 기본요금을 지불한다. 이와 관련 연기군청 담당자는 “지역 내 공차율을 해소하고자 군 차원에서 방침한 내용”이라 밝혔다.  

평소 조치원 내에서 택시를 자주 이용하는 문진민(인문대 인문사회06)씨는 “급한 일이 있을 때 택시를 이용하는 편인데 요금이 너무 비싸다”며 불만을 표했다.

연기군청 지역경제과 정용윤 씨는 “군 단위에서는 요금인하 실정이 어렵고 업계마찰이 우려돼 쉽지 않을 것”이라며 “하지만 학생들의 부담이 크다는 불만이 많은 만큼 ‘복합할증율’을 없애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고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