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월) 본교와 연세대학교, 일본의 와세다대학교와 게이오대학교 등 한일 4개 사립대의 총장과 교수 등이 참석한 ‘제5회 한일 밀레니엄 포럼’이 와세다대 오노 강당에서 열렸다. ‘한국과 일본, 새로운 도전들(Korea and Japan, New Challenges)’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서는 인재양성, 정치, 경제, 한국과 일본이 직면하고 있는 동아시아의 안보 문제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한일 밀레니엄 포럼’은 지난 2002년 한일 사립대학간의 협력 증진을 위해 본교와 와세다대에 의해 시작됐다. 지난 2003년 연세대와 게이오대가 포럼에 참여해 현재는 일 년에 한 번씩 4개 대학이 돌아가며 포럼을 주최하고 있다.

먼저 ‘한일 대학간 연구 협동의 미래(Future of Academic Cooperation between Korean and Japanese Universities)’라는 주제로 진행된 제1세션에서는 오쿠시마 다카야스의 사회로 △어윤대 본교 총장 △정창영 연세대 총장 △안자이 유이치로 게이오대 총장 △시라이 가츠히코 와세다대 총장이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어 총장은 ‘4개 대학간 복수·공동학위제 추진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본교 교무지원부 백완종 과장은 “복수학위제는 국내대학생이 외국대학에서 취득한 학점을 국내대학 학점으로 인정받아 국내대학의 학위를 취득하고 외국대학의 학위수여조건을 만족시켜 외국대학의 학위도 취득하는 경우”이며 “교육과정 공동운영은 국내대학이 해당 대학의 학위과정에서 설치·운영하는 교과를 외국대학과의 약정에 의해 공동으로 운영하는 것으로 그 수업이 국내대학에서 이뤄지는 것을 말한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제2세션 ‘정치·안보 협력(Political and Security Cooperation)’이 열렸고, 마지막 제3세션 ‘경제·사회·문화 협력(Economic, Social and Cultural Cooperation)’을 끝으로 이번 포럼은 내년 연세대학교에서의 개최를 기약하며 막을 내렸다.
저작권자 © 고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