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홍보대사에 대한 대학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본교 홍보대사 ‘여울’과 연세대 홍보대사 인연(I.N.延)은 올해 신입부원 선발에서 10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학교를 대표하는 이들 재학생 홍보대사는 어떤 활동을 할까? 우선 이들은 캠퍼스 투어 및 의전, 교내·외 행사 기획·지원 등의 활동을 통해 학교의 이름을 널리 알리는 역할을 한다.

캠퍼스 견학 프로그램은 학생홍보대사가 중·고등학생 단체, 국내·외 인사들의 본교 방문 시 캠퍼스를 돌아보며 학교를 안내하고 적극 홍보하는 활동이다. 홍보대사는 방문대상에 따라 관심사가 다르게 때문에 견학 프로그램의 목적도 다르게 진행한다.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할 때는 재밌는 대학문화를, 모교 방문 행사에 온 교우들에게는 요즘 대학생들의 생활과 캠퍼스 변화를 소개한다. 또한 본교 학생홍보대사 ‘여울’은 개인 신청자를 대상으로 한 달에 한 번 정기 견학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여울 홈페이지 견학후기게시판에는 홍보대사 덕분에 즐거웠다는 후기가 가득하다. 여울 8기 전한성(사범대 역사교육05)씨는 “견학후기게시판에 열심히 공부해서 고대에 다니고 싶다는 중·고등학생들의 글을 볼 때면 바쁜 견학 일정에도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숙명여대를 방문한 아프리카 남부 짐바브웨 중앙은행 총재는 숙명여대 홍보대사 앰배서더가 학교를 열심히 알리려는 모습에 감동했다며 앰배서더를 자국으로 초청하기도 했다.

▲ 본교 홍보대사 여울은 송파 꿈나무학교를 찾아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지속적인 교류를 다짐했다. 사진=신수영 기자
직접적인 학교홍보 외에 학교홍보책자 사진모델과 홍보영상물 제작 그리고 자원봉사 활동도 하고있다. 숙명여대 홍보대사 앰배서더는 휠체어 마라톤 대회, 안국동 외국인 통역 등 많은 자원봉사 활동에 적극 참여해왔다. 본교 홍보대사 여울은 지난 9일(목) 문정동에 위한 ‘송파꿈나무학교’를 찾아가 지난 여름방학 중 일일호프를 통해 모은 수익금과 기념품을 전달하고 청소년부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송파꿈나무학교’의 한 교사는 “아이들이 대학진학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여울의 방문으로 대학진학의 꿈을 키울 수 있다”며 “아이들의 정서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학생홍보대사의 활동이 학교홍보 미치는 영향을 어떠할까? 숙명여대 홍보실의 한 관계자는 “외부인사들은 홍보대사를 통해 간접적으로 학교를 파악한다”며 “홍보도우미가 학교와 재학생들의 이미지를 대표한다”고 말했다. 때문에 숙명여대는 홍보도우미를 대상으로 외국어교육을 실시하며 리더십·서비스·이미지교육의 일환으로 아시아나 항공 승무원 일일 체험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이는 단순히 학생 대표를 선발하는 데서 벗어나 대학에 맞는 맞춤형 홍보도우미로 양성하려는 노력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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