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를 거름삼아... 가자 2013 시즌으로
럭비부
2012-12-04 고대신문
2012년 여름을 정기전 준비로 모두 할애했던 고려대 럭비부였지만 정기전이 끝난 후에도 그들은 쉬지 않고 전국체전 준비에 돌입했다. 지난 5월 24일 열렸던 서울시장기 대회에서 연세대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고려대 럭비부는 서울 대표로 전국체전에 참가했다. 대전 대표 충남대와의 첫 경기를 114-5로 대승한 고려대는 기세를 몰아 8강전에서 인천 대표 인천체육회를 50-3으로 꺾으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 상대는 대구 대표 국군체육부대였다. 고려대 럭비부는 막강한 우승후보였던 국군체육부대와의 치열한 접전을 펼쳤으나 12-40으로 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 경기를 마지막으로 럭비부의 2012 시즌이 끝이 났다.
이제 2013 시즌이다. 2013 시즌의 시작은 3월에 열리는 춘계리그다. 춘계리그부터 정기전까지 전승을 노리는 고려대 럭비부는 승리를 위해 내년 1월, 대만으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은 없다. 이제는 승리의 달콤함을 맛볼 차례다. 전지훈련을 통해 올 시즌 부족했던 부분을 채운다면 다가올 2013 시즌에는 승리의 여신 엘리제가 고려대 럭비부의 노력을 배반하지 않을 것이다.
SPORTS KU 황혜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