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사계] 느린 석양

2021-09-27     김예락 기자

  9월의 하늘이 붉게 물들며 해가 지고 있다. 한강의 노을은 고단한 사람들의 하루를 따뜻하게 감싼다. 물결을 남기는 수상스키마저 느릿느릿 석양을 가른다. 늘어진 석양에 강물도, 배도 느리게 간다.

 

김예락 기자 emancipa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