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속 ‘고대 정신’ 품고, 새로운 길 개척하라”

2023학년도 입학식 개최

2023-03-06     장우혁 기자

 

  본교 2023학년도 입학식이 지난 2일 서울캠퍼스 화정체육관에서 열렸다. 4년 만에 전면 대면 방식으로 열린 이번 입학식에는 신입생과 학부모, 김동원 신임총장과 교무위원을 포함해 7000여 명이 참여했다.

  입학식 시작 전, 응원단은 단상 앞에 나와 신입생들에게 응원문화를 소개했다. 응원단은 힘찬 목소리로 교호와 승리호를 외치며 신입생들의 호응을 유도했다. 신입생들은 응원단의 안내에 따라 ‘엘리제를 위하여’, ‘들어라 보아라 그리고 기억하라’, ‘민족의 아리아’의 응원동작을 익혔다.

  김동원 신임총장과 교무위원들이 입장하며 입학식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입학성적 우수자 대표들에게 장학 증서를 수여했고 전체 신입생 대표 김나영(간호대 간호23) 씨는 학교 배지를 받았다. 김 총장은 입학식사에서 “고대인의 마음속에 살아있는 고대 정신은 고려대학교를 다른 대학들과 다르게 만든다”며 “원대한 목표를 성취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크고 넓은 세상에 대한 야망을 품어라”고 당부했다.

  승명호 교우회장은 격려사에서 교우 간의 끈끈함을 강조했다. 승명호 회장은 “오늘의 벅찬 희망과 설렘을 가슴속에 잘 간직하길 바란다”며 “등 뒤에 언제나 든든한 교우들이 있음을 잊지 말라”고 전했다.

  아카펠라 동아리 ‘로그스’의 축하 공연 후, 참석자 전원이 교가를 제창하며 입학식이 마무리됐다. 심성민(문과대 노문23) 씨는 “응원하는 동안 고려대에 대한 자부심이 차올랐다”며 “고려대가 한국 최고 대학임을 몸소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글 | 장우혁 기자 light@

사진 | 염가은 기자 7rrl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