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자연계 캠퍼스 열람실 확충·개선 추진
2025-09-15 이재윤 기자
고려대 관리처(처장=원정연 교수)는 본지 보도 이후 열람실 환경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본지 2024호 ‘열람실 줄고 연구실 느는 과도관, 소통 부족이 학생 불만 키웠다’) 학생 우려를 해소하고 학습권을 보장할 목적에서다.
관리처는 오래된 가구와 불편한 좌석 배치로 활용도가 낮은 과학도서관 5층 열람실을 전면 재정비한다. 전 좌석에 전원 콘센트를 설치하고 가구 교체 등을 진행한다. 공사는 시험기간을 고려해 중간고사 이후에 시작될 예정이다. 산학협력단 사무실 이전으로 생긴 하나스퀘어 1층 공간을 리모델링해 약 128석 규모의 신규 열람실도 마련한다.
보안·관리 인력을 충원해 24시간 열람실 운영도 확대한다. 관리처는 과학도서관 1층에 열람실을 마련하고 시험기간에 24시간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관리처 건축팀은 “학생회와의 충분한 논의 후 이번 개선 방안이 수용됐다”며 “열람실 운영 일정과 배치 계획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학생 의견을 지속 반영하겠다”고 했다.
이재윤 기자 jy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