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공약 내세운 세종캠 단과대 후보들

2025-11-22     김준환·이경민·최소은 기자

축제 활성화로 교류 확대

공정대는 비범이음경선

 

  선거운동본부(이하 선본’) ‘비범은 총예비역회장, 공정대·글비대 학생회장 선거에도 출마한다. 총예비역회장 선거에는 권순위(과기대 응용수리22) 후보가, 글비대 학생회장 선거에는 홍준성(글비대 디지털경영23) 후보가 단독 출마했다. 공정대 선거에는 비범의 김도훈(공정대 통일외교24) 후보가 단독 선본 이음(정후보=김범석)’과 겨룬다. 문스대에서는 선본 도해(정후보=김시화)’가 단독 출마했다.

  총예비역회장 선거에 출마한 권 후보는 예비군 훈련 버스 확충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기존 세종캠 예비군 버스는 1·2차로 나눠 각 회차에 학생을 사전 배정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권 후보는 기존 방식은 대기 시간이 길고 일부 훈련생이 배정 시간 외 버스에 탑승하면 혼잡해진다버스 수를 늘리고 회차 구분 없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추가 예산 확보 방안을 두고는 학생들이 입석으로 버스를 이용하기도 해 안전하지 않은 만큼 학교에 추가 예산을 요청할 것이라고 답했다. 예비군 훈련 기간 치러지는 시험이나 퀴즈의 구제 방안을 다양화하는 공약도 내놨다. 권 후보는 추가 퀴즈나 동영상 시청 등 기존 구제 방안 외에도 시험 별도 응시 등을 도입하겠다고 했다.

  공정대 학생회장 선거에서 경합하는 두 정후보는 모두 제휴 확대를 핵심 공약으로 내놨다. 선본 비범은 캠퍼스 주변 카페, 식당 등과 제휴를 맺겠다고 약속했고 선본 이음은 캠퍼스 근처 외에도 청주·세종·대전 등지로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두 선본 모두 당선 후 제휴 업체를 선정하겠다고 했다.

  선본 비범은 소모임 주도 정책 포럼 개최도 약속했다. 김도훈 후보는 기존 포럼과 달리 참여 소모임에 지원금을 제공해 참여를 활성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선본 이음은 전파 중계기 설치를 약속했다. 김범석(공정대 정부행정 24) 후보는 공공정책관의 전파가 약하다는 민원이 지속 제기돼 왔다통신사, 행정실 및 시설안전팀과 논의해 중계기 설치를 허가받았다고 했다.

  글비대 학생회장 선거에 출마한 홍 후보는 석원경상관 환경 개선과 물품 대여 사업, 학과 간 교류 확대를 내세웠다. 홍 후보는 현 학생회가 마련한 취식 공간의 방역·위생 관리를 강화해 더 쾌적한 환경을 만들겠다고 했다. 글비대 단독 축제 등 문화 행사 확대도 약속했다. 홍 후보는 기존 행사인 International Day와 유사한 방식이라면서도 융합경영학부, 표준·지식학과의 특성도 살려 차별화를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단과대 자치 단위의 재정 담당자를 대상으로 회계 절차, 예산 편성 등 재정 운영을 정기 교육하겠다는 공약도 제시했다. 기존 교육과의 차이를 묻는 고대신문 질문에 단과대 소모임도 주기적으로 교육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문스대 선본 도해의 김시화(문스대 문화유산24) 후보는 연례 축제 확대를 약속했다. 김시화 후보는 문스대의 학생 수가 적어 그간 대규모 행사를 운영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기에 축제와 전시를 결합해 개최할 예정이라고 했다. 문화스포츠관 내 시설 보수 공약의 재원 마련을 두고는 관내 시설 보수는 행정팀 예산을 활용할 수 있다“2층 천장의 곰팡이를 제거하고 강의실 내 헐거운 콘센트 커버를 교체하고자 한다고 했다.

 

김준환·이경민·최소은 기자 pr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