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 28일 오후 4시,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한국형발사체의 시험발사체가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151초간 엔진 연소에 성공한 시험발사체는 엔진 연소 목표치인 140초를 넘겼고, 고도 209km까지 도달한 후 제주도 남쪽 공해상에 떨어졌다. 이번에 발사된 시험발사체는 2021년 발사될 한국형발사체(누리호)에 사용될 75톤급 액체엔진의 성능을 검증하기 위한 것이다. 한국은 시험발사체 엔진의 정상 작동으로 미국, 러시아, 일본, EU, 중국, 인도에 이어 7번째로 자체 발사체 엔진 개발국이자 보유국이 됐다. 우주 임무를 수행
2017학년도부터 본교 신입생들은 ‘정보적 사고’ 강좌를 필수교양으로 이수해야 한다. 정보적 사고는 2015년에 본교가 SW(Software) 중심대학 사업에 선정된 후, SW비전공자들에게 정보활용능력을 배양하기 위해서 개설한 과목이다. 하지만 일각에선 학생들이 커뮤니티를 통해 시험 답안을 공유하거나 검색해 시험 문제를 풀고 있어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정답을 검색하는 온라인 수업, 얼룩진 강좌의미 본교 SW중심대학사업단에 따르면 정보적 사고 수업의 목표는 ‘컴퓨터 사이언스의 전반에 대한 이해’와 ‘프로그래밍 실습을
2018년 12월 14일 부산대 광장에 4200명의 재학생이 모였다. 같은 달 5일 부산대 측이 진행한 ‘국내외 타 대학 간 공동·복수 학위 과정 운영 설명회’에 반발로 학생총회를 연 것이다. 또한, 인천대, 단국대 재학생들은 작년 12월 ‘경인지역총장협의회’의 경인지역 복수학위제 추진에 반대하며 단체 행동을 진행했다. 이처럼 공동·복수학위제를 도입하려는 대학 당국의 움직임이 잦아지고 있지만, 학생들의 반발로 난관을 겪고 있다. 산업구조의 변화에 따른 학위제 변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고용시장과 산업구조가 융복합 인재를 원하는
“가능성을 넘어 결과를 만들겠습니다.” 작년 12월 8일 전체 투표인원 7352명 중 5458명의 찬성표를 얻어 당선된 제50대 서울총학생회 ‘ABLE’(회장=김태구, ABLE)의 임기가 절반이 지나가고 있다. 가시적인 성과를 내겠다는 큰 포부를 내세우며 출범한 ABLE의 한 학기는 어땠을까. 등록금, 공간문제와 관련한 ABLE의 대(對)학교 본부 협상력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목소리가 나온다. 하지만 응원곡 변경, 대동제 공연팀 선정과정에서의 잡음과 같은 논란도 있었다. 지지부진한 기숙사 신축 문제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남아있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면서 신재생에너지가 주목받고 있다. 취임 엿새 만에 발표한 노후 화력발전소 ‘셧다운’ 조치는 미세먼지 대책인 동시에 ‘J노믹스(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의 에너지 정책과 연계돼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전 석탄과 원자력 발전을 줄이고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발전으로 대체하겠단 공약을 내세웠다. 전체 에너지원별 전력 생산에서 신재생에너지 비율을 현재 4.7%에서 2030년까지 20%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5월 25일 한국수소및신에너지학회, 한국수소산업협회,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은 ‘지자체간 연계를 통한 수소사회
수소경제사회 실현을 위해 민·관·연이 힘을 모았다. 5월 25일 한국수소및신에너지학회, 한국수소산업협회,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은 ‘수소산업 활성화를 위한 협력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해당 기관은 △수소차 보급 및 충전인프라 구축 △기술개발 및 인력양성 △수소에너지 산업화 촉진법(가칭) 제정 등을 주요 골자로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수소및신에너지학회 오인환 학회장은 “2021년 신기후체제 대비를 넘어 미래 인류에게 수소에너지는 필수적”이라며 “민·관·연이 함께 수소경제사회로의 이행을 주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파리기후변화협약에서
‘ 수요미식회’, ‘집밥 백선생’, ‘냉장고를 부탁해’ 등 최근 몇 년 사이 음식 프로그램은 셀 수 없이 등장했다. 쿡방과 먹방의 유행은 단지 미디어의 한 장르를 넘어서 많은 사람을 요리학원으로 이끌 정도로 우리 삶에 변화를 주고 있다.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주영하 교수는 “대중적으로 음식에 대한 관심이 폭발한 지금, 인문학 관점에서 우리의 음식과 음식문화를 학술적으로 연구해야 할 때”라고 강조한다.- ‘음식학’이란 무엇입니까 “음식학이란 인문·사회과학을 기반으로 음식의 역사적·문화적 맥락과 사회과학적 해석을 시도하는 학문을
마블 코믹스의 ‘어벤저스(Avengers)’는 지구를 구하기 위해 결성된 슈퍼히어로 팀이다. 지난 11일 창원에서 무게 900t, 높이 23m의 초대형 정밀 기계구조물이 프랑스로 향하기 전 출하 기념식을 했다. 인류의 미래를 위한 신재생 에너지 어벤저스 중 하나인 한국의 쾌거였다. 국제핵융합실험로인 ‘ITER(International Thermonuclear Experimental Reactor)’는 핵융합 에너지의 상용화를 위한 거대과학 프로젝트로 2007년 10월 프랑스 엑상프로방스(Aix-en-Provence) 지역에서 진행
“모금 확대를 위해 우선 고려대학교가 기부하고 싶은 대학이 되어야 하며, 기부자들의 수요를 정확히 파악하고, 기존의 모금 패러다임에서 탈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염재호 총장(총장 후보 발전계획서 ‘모금’ 부문 중 일부) 염재호 총장은 취임 전부터 발전기금 모금의 변화를 강조했다. 대학이 혁신과 기부, 기부와 혁신의 선순환 생태계를 만들어 세계대학에 걸맞은 교육 인프라와 프로그램을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 적극적인 모금을 위해 취임 직후인 2015년 3월에 총장 산하 기금기획본부를 설립했고, 지속적인 소액 기부문화를 만들기 위해
10일 본교 세종캠은 국내 대학 최초로 ‘중이온 가속기 실험동’ 준공식을 앞두고 있다. 본교는 2013년 4월 기초과학연구원(IBS)과 양해각서를 맺은 후 2014년에 국내 최초로 일반대학원 가속기과학과를 신설했고, 2016년 4월 21일에 중이온 가속기 실험동 기공식을 가졌다. 같은 해 7월 28일엔 일본 도쿄공업대학으로부터 소형 중이온 가속기를 기증받으며 중이온 가속기의 산·학·연 협력 연구와 전문 인력양성의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초대 가속기과학과 학과장을 맡은 김은산 교수는 중이온 가속기 연구의 초석을 마련하기 위한 포부로
첫 패배의 아픔은 너무나도 컸다. 처음으로 대통령을 내 손으로 뽑는 일은 나를 흥분시킨 사건이었다. 유력 대선주자로 등장한 비제도권 정치 인사의 ‘새 정치’ 구호는 기존의 정당정치를 변화시키려는 시민의 열망을 대변했다. 하지만 선거일이 가까워지자 국정원 댓글 사건과 NLL 대화록 논란이 등장했고 몇몇 정당과 언론은 ‘대선주자’란 인물보단 해당 ‘사건’에 초점을 맞추기 시작했다. 첫 대통령 선거에 대한 기대는 얼마 가지 않았다. ‘모든 일은 내 뜻대로 되지 않는다’란 문구는 투표로 지지했던 후보가 낙선하면서 뼈저리게 다가왔다. 대학에
보호무역 시대가 다시 도래했다. 올해 3월, 자유무역의 상징 중 하나인 ‘보호무역주의를 배격한다’는 문구가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회의의 공동선언문에서 빠졌다. 3월 17~18일 독일에서 열린 이번 회의에서 해당 문장을 두고 미국이 반대해서다. 작년과는 매우 다른 양상이다. 2016년 7월 영국이 다자무역주의에서 탈피하고자 유럽연합(EU)을 탈퇴할 거라는 가능성이 높았던 때에도 해당 문구는 공동선언문에서 빠지지 않았다. 당장 4월 美트럼프 정부의 환율조작국 지정이 다가오고 있다. 한국은행 이주열 총재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