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은 재난에서 끝나지 않는다. 성폭행, 교통사고, 테러 등의 소식이 매일 같이 매스컴에서 흘러나온다. 그리고 그 사건의 이면엔 당사자, 생존자, 목격자, 구조자, 치료자, 주변 지인들, 심지어 직접적 관련이 없는 제3자가 겪을 심리적 외상, 즉, 트라우마에 대한 이야기가 숨겨져 있다. 삶의 예측성을 깨는 트라우마 사람들은 충격적인 사건을 겪으면 일시적으로 고통을 느끼지만, 대부분은 다시 정상적으로 생활하게 된다. 하지만 극심한 스트레스 경험은 심리적으로 깊은 트라우마를 남긴다. 트라우마를 겪은 사람들은
학술
이준 기자
2016.05.01 10: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