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정기고연전도 이겼다. 고려대는 2011년 이후 6년 연속 무패(4승 2무)를 이어갔다. 고려대는 전력 열세라는 평가에도 경기마다 명장면을 연출하며 연세대를 제압했다. 이로서 고려대와 연세대의 역대 전적은 18승 10무 18패로 동률이 됐다. 고연전 마지막 경기였던 축구의 승리로 고려대는 정기전 종목 합 100승을 달성했다.
최순실과 박근혜 대통령의 관계가 밝혀지면서 잊히고 있던 일련의 사건들이 다시 수면위로 드러나고 있다. 세월호 침몰 당시 박 대통령의 ‘사라진 7시간’에 대한 의문도 그중 하나였다. 언론과 SNS에선 박근혜 대통령이 사라진 시간 동안 ‘청와대에서 굿을 했다’, ‘성형시술을 위해 프로포폴을 맞았다’, ‘7시간 시차의 독일에 있는 최순실의 의견을 듣기 위해서였다’ 등 여러 가설이 쏟아져 나왔다. 이에 지난 11일 청와대 정연국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박 대통령에게 직접 확인한 결과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언론에 대해 “사실이 아닌데도 악의
미국 대통령 선거에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미국 언론들은 이번 선거를 ‘둘 중 덜 나쁜 악마(the lesser of two evils)’를 뽑는 것이라 평했지만, 세계 질서를 좌우하는 국가인 미국의 대통령이기에 누가 당선되더라도 그 파급력이 크다. 세계에서 가장 민주주의를 잘 구현하고 있다고 자평하는 미국에서, 그들의 수장을 뽑는 선거 방식은 시대의 흐름에 맞게 민의를 잘 반영하는 것일까. 의 저자이자 미국 정치 전문가인 경희사이버대 부총장 안병진(경희사이버대 미국학과) 교수와 미국 대선의 흐름과 제도적
미국 대통령 선거제도는 복잡하기로 악명이 높다. 각 주마다, 각 정당마다 구체적인 선거 방식이나 성향이 다르기 때문이다. 일반인은 물론 전문가들도 세부적인 선거과정을 정확히 파악하기 힘들다. 현재의 선거제도는 1789년 제정된 이래 시대의 변화에 따라 보완, 개선된 형태다. 코커스와 프라이머리, 그리고 전당대회미국의 대통령 선거제도는 크게 예비선거, 전당대회, 선거인단 투표, 대통령 선출 투표로 구성된다. 2월부터 6월 사이에 치러지는 예비선거는 전당대회에서 자신을 후보로 선출해줄 대의원을 뽑는 과정으로, ‘코커스(당
치약에서 가습기살균제에 쓰인 화학물질인 CMIT/MIT 성분이 검출됐다. 식약처는 유해성분이 검출된 치약제품들을 구입처 등에서 전량 회수한다고 발표했다. 그런데 식약청 발표 후, 엉뚱한 곳에서 사회적으로 공분을 일으키는 사건이 발생했다. 9월 28일 한 트위터 계정에 “우리 아빠는 강남구 한 아파트의 관리소장을 하고 계신데 평소 주민들이 음식이나 물건을 나눠준다. 꼭 유통기한이 한참 지난 것이지만...”으로 시작되는 글과 함께 치약 사진이 올라왔다. 몇몇 주민들이 회수대상인 치약을 아파트관리소장에게 수십 개나 ‘선물’한 것. 작성자
전력 열세에도 경기마다 명장면정기전 종목 합 100승 고지 달성 2011년 이후 6년 연속 무패행진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잘 먹는다고 했던가. 고려대가 ‘2016 정기 고연전(정기전)’에 서 2승 2무 1패로 우승을 차지했다. 2011년 이후 6년 연속 무패 행진(4승 2무)이다. 정기전 첫 경기인 야구에서 4대 3으로 기선을 제압한 고려대는 이어지는 농구(71대 71)와 아이스하키(3대 3)에서 비기며 첫날을 1승 2무로 마무리했다. 둘째 날 열린 럭비에선 26대 27로 아쉽게 패했지만, 축구에서 3대 1 역전승을 거두며 귀중한
태권도 종주국의 자존심을 지켰다. 리우 올림픽에 출전한 5명의 태권도 선수 모두 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이대훈 선수는 8강에서 패한 뒤 승리한 선수와 손을 잡고 함께 기뻐하며 진정한 스포츠 정신을 보여줬다. 리우에서 승전보와 훈훈한 이야기가 날아드는 사이, 한국에서는 종주국의 자존심을 깎아내리는 보도가 흘러나왔다. 지난 7월 16일 열린 인천시장기 태권도대회 고등부 경기 준결승전. 14대 7로 A군이 B군에게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갑자기 A군의 코치가 기권 의사를 밝혔다. 기권패 한 A군의 부모가 코치에게 따지자, 코치는 “B군
“지금까지 나는 여러분께 가능한 한 정확하게, 제가 보기에 가장 훌륭하게 공익에 기여하는 국가를, 그리고 정당하게 그런 이름을 얻을 만한 유일한 국가를 설명했습니다.” 토마스 모어(Thomas More, 1477~1535)의 가 출간된 지 500년이 지났다. ‘토마스 모어의 세계 - 시대를 넘어선 16세기 사상가’ 논문의 저자인 이화용(경희대 공공대학원) 교수는 “이상국가에 대한 지향과 상상력 없이는 현실의 모순과 문제점에 대한 성찰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교수에게 유토피아에 녹아있는 모어의 문제의식
5월 27일 연세대 연희관에서 출간 500주년을 맞아 ‘낙원에 대한 기억, 혹은 미래에 대한 희망’ 학술대회를 열었다. 1부에선 유토피아에서 그려진 공동체에 대한 묘사와, 그것이 실제로 서구 사회에서 어떻게 표현됐는지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이상적 공동체의 실현이종수(연세대 행정학과) 교수는 “유토피아에 대한 논의는 곧 공동체에 대한 논의”라고 말했다. 유토피아에는 이상적인 공동체에 대한 모든 사유의 원형이 들어있다. 유토피아의 공동체는 공간의 설계, 도시의 규모, 집의 모양, 도로, 공원
‘매일 국과 반찬이 바뀌는 맛있고 건강한 밥집.’ 정문 신호등 건너의 골목을 지나 오른쪽으로 조금 걷다 보면, 제육볶음과 생선구이, 스팸김치찌개 사진이 전광판에 맛스럽게 걸려 있다. 이곳은 가정식 백반집 ‘류(流)’다. 식당의 메뉴는 딱 3가지, 제육볶음과 생선구이, 그리고 스팸김치찌개다. 하지만 매일같이 달라지는 국과 네 종류의 반찬, 그리고 주방에서 20년 이상 일 해온 김성실(여·57) 씨와 안미숙(여·58) 씨의 손맛은 식탁을 풍성하게 한다.제육볶음과 생선구이를 시키자 안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주방에선 분주하게
블록체인은 거래정보를 중앙 서버가 아닌 P2P(Peer-to-Peer) 네트워크에 분산시켜 참가자 모두가 이를 기록하고 관리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각각의 거래 정보들은 블록형식으로 쌓이게 되며, 이 정보들은 암호화돼 참가자의 컴퓨터로 다시 분산된다. 공격해야 할 명확한 주체가 존재하지 않기에 해킹이 어렵고, 거래기록이 모두 저장되어 관리와 추적에 용이하다. 이러한 블록체인의 특징은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지만, 실제 이용을 하기 위해선 아직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분산돼 저장되는 정보들 ‘분산 저장과 거래의 투명성’을 특징으로
식량보장 문제 해결을 주제로12일 국제심포지엄 열려 “식량안보문제의 해결과 지속가능한 먹거리를 위해선 우리가 갇힌 사고의 한계에서 벗어나야 한다.” 12일 백주년 기념관에서 ‘먹거리 지속가능성, 다시 생각하다’라는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이 열렸다. 먹거리 지속가능성 연구단(SSK)이 주최한 이번 심포지엄엔 제프리 로렌스(Geoffrey Lawrence, 호주 퀸즈랜드대 사회학과) 명예교수와 마이클 캐롤란(Michael Carolan, 미국 콜로라도주립대 사회학과) 교수, 원톄진(温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