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으로 분류 어려워 자금세탁 등 악용 가능성도 “시장 과열돼, 거리 두고 봐야” ‘NFT 열풍’이라는 말이 심심찮게 들려온다. 대체 불가능 토큰을 뜻하는 NFT(NonFungible Token)는 게임, 예술, 투자 전반의 다양한 분야를 융합하며, 올해에는 시장규모에서 전년 대비 35배 이상 급성장했다. 소비자와 창작자는 각각 효과적인 투자와 새로운 표현 기회라는 기대감을 안고 NFT 시장으로 뛰어들고 있다. 하지만 저작권 보호나 과세 등 관련된 법적 제도가 미비한 상황에서 NFT의 장밋빛 미래만을 점치기에는 한계가 있다. “
선수별 맞춤형 관리로 문제 해결보다 성장에 초점 스포츠 경기장, 선수의 동작 하나하나에 관중들은 열광하고 이에 선수들은 멋진 플레이로 화답한다. 더 좋은 성적을 위한 ‘경기력 향상’은 선수들이 고민하는 평생의 과제다. 선수들은 식단과 운동을 병행하고, 훈련을 계속한다. 이때 감독과 트레이너, 코치들은 선수의 신체적 능력 발전에 큰 역할을 한다. 체력만큼이나 정신력 관리도 중요하다. 소해준 한국멘탈코칭센터 스포츠 멘탈코치는 2012년부터 멘탈코칭을 시작했고, 이를 스포츠 분야로 확대해 나가며 선수들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있다. 지금은
한자음 ‘탈’에서 출발한 ‘탈 시리즈’움직임과 정지의 미학 실현해 특유의 감각적인 연출이 돋보이는 서보형 감독의 작품에서는 영화가 가진 공포와 매혹의 정서가 강렬하게 느껴진다. 서 감독은 실험적 소재에 미술적인 색채를 입히며, 2016년 단편영화 으로 영화계에 첫선을 보였다. 그는 화려한 미장센, 거창한 시나리오 대신 조명, 배우, 대사라는 기본적인 요소만으로 완성된 단편영화 를 출발로 , 등을 발표하며 필모그래피를 쌓고 있다. 그의 첫 번째 장편인 은 도발적인 시각적 전위를 다채
단꿈 같던 추석 연휴가 끝나고 이제는 일상으로 돌아올 때다. 바쁜 일정에 누적된 피로는 여전하고, 연휴 동안 과식한 몸은 무겁게만 느껴진다. 해야 할 과제는 산더미처럼 쌓여있건만 침대 위에서 꼼짝 못 한다. 안 되겠다. 당장 일어나 몸과 머리를 맑게 하자. 학교에서 멀지 않은 제기동 약령시는 어르신들의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했다. 청명한 가을하늘 아래 약령시에는 어르신들의 활기와 한약재 향이 가득하다. 그곳에서 청바지에 책가방을 멘 대학생인 나는 도리어 이방인이다. 낯선 거리를 걷다 보면 알록달록한 외관의 깔끔한 전통 카페가 눈에 들
콘셉트와 내구성에 심혈 기울여덧칠을 거듭하며 작품 완성해“자신만의 예술성과 희소성 지켜야” 누구나 가질 수 있는, 똑같은 옷, 똑같은 신발, 똑같은 아이템. 이것으로는 ‘나’를 충분히 드러낼 수 없다. 개인의 개성을 중시하는 현대사회에서 자신을 표현할 매력적인 수단으로 ‘커스텀’이 부상하고 있다. ‘나만의’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 그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며 제품의 색상부터 무늬, 소재까지 하나하나 디자인해 진짜 ‘나만의 것’을 만드는 커스텀 아티스트가 있다. 2010년부터 커스텀 아티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Original Punk(이
맞춤형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유연한 생산 환경 구축해생활 전반에 확대될 것 개인의 스타일과 개성을 중시하는 오늘날, ‘나만의 신발’, ‘나만의 자동차’ 등 맞춤형 제품을 가지고 싶어 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비싼 값을 지불해야 하지만, 몇몇 사람들은 맞춤형 제품을 통해 얻는 희소성과 만족감을 위해 커스터마이징을 이용해왔다. ‘매스 커스터마이제이션(Mass Custo-mization)’은 mass production과 customization을 결합한 용어로, 1987년 처음 등장했다. 맞춤화 서비스가 구현하는 양질의 제품을 높은
“원본 느낌 보존이 최우선” 명작과 다시 만날 기회 제공 코로나19 여파로 한산하던 극장가에 , , 등 한국 걸작 영화들이 돌아왔다. 새롭게 단장한 모습으로 다시금 관객을 사로잡는 재개봉작들 뒤에는 ‘디지털 리마스터링’이 있다. 디지털 리마스터링은 원본 필름의 화질과 음질 상의 문제점을 개선해, 더 나은 품질의 디지털본으로 만드는 작업 과정이다. 이는 옛 영화에 선명한 화질과 음향을 입혀 생명력을 불어넣는다. ‘콘텐츠존’의 장지욱 대표는 유수의 한국 영화들을 리마스터링해 재개봉시키는 데 앞장서며
편성은 흥행을 보정하는 과정 재개봉, 액션보단 로맨스가 유리해 “전직 아트하우스 팀장, 현 프로배급러 그리고 비됴알바입니다.” 워터홀컴퍼니 최승호 배급이사의 블로그에 적혀있는 짧은 자기소개 글이다. 그는 비디오 대여점 아르바이트부터 시작해 CGV 편성전략팀 부장과 아트하우스 팀장으로 일했다. 지금은 워터홀컴퍼니의 배급이사로 활동하며, 2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모은 애니메이션 영화인 을 국내 단독 개봉시키기도 했다. 16년째 운영하는 영화 블로그 ‘비됴알바’에는 매일같이 다양한 영화 소식을 업데이트한다. 배급부터 편성
팬데믹 거치며 확대된 시장 재개봉만의 매력 극대화 한국 영화보단 외화가 대세 의 국내 개봉을 시작으로 , 등 왕가위 감독의 영화 7편을 리마스터링해 재개봉하는 ‘왕가위 특별전’이 올해 초 진행됐다. 원작을 그대로 틀어주는 것은 아니다. 원작과 차별성을 두기 위해 영화 크레딧을 새롭게 제작했고, 원작의 의도와 리마스터링 과정에서 달라진 점에 대해 감독이 직접 설명하는 영상도 추가했다. 재개봉 특별전은 그 시절 홍콩의 풍경과 배우들을 그리워하는 중장년층뿐 아니라 고전 영화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는
‘퓨처 펑크’는 베이퍼웨이브의 파생 장르 중 하나로, 70·80년대의 음악과 문화적 요소를 현대적인 정서에 맞게 가공한 음악 사조다. 사람들은 퓨처 펑크를 들으며 과거의 음악을 새로운 관점에서 신선하게 받아들인다. Night Tempo(정경호) 음악 프로듀서는 70·80년대 일본의 시티팝을 샘플링해 다양한 음악을 선보이며 퓨처 펑크의 매력을 전파하고 있다. 몇 년 전부터 시티팝 유행을 타고 사람들에게 알려진 다케우치 마리야의 ‘Plastic Love’를 리믹스해 올린 영상은 현재 1236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정의하기 힘든 모호한 장르젊은 세대에 트렌디함으로 어필관객이 해석하며 완성해가는 음악 본격적으로 과제를 시작하기에 앞서 좋아하는 가수의 뮤직비디오를 감상한다. 화려한 색감의 화면 위 폭죽이 터지고 여러 명의 가수가 등장해 춤을 춘다. 이번에는 인스타그램에 접속해 피드를 훑어본다. 분홍색 배경 위에 석고상, 야자수, 각종 외국어가 난잡하게 널려있는 빈티지 샵의 광고가 눈에 들어온다. 마지막으로 유튜브에 들어가 오늘의 노동요로 들을 플레이리스트를 튼다. 반복되는 애니메이션 ‘움짤’과 함께 요즘 유행한다는 시티팝이 지직거리며 흘러나온다.
코로나19 대응해 맞춤 활동 기획활성화 프로젝트로 제약 극복 노력 코로나19 발생 2년 차인 현재, 위축됐던 동아리들은 많은 제약을 극복하고 새롭게 활동을 시작하고 있다. 본교 학생지원부는 지난 4월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는 ‘4·18 61주년 기념 동아리 활성화 프로젝트(활성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독창적인 비대면 활동 아이디어를 가진 동아리 26개를 선발했고, 이들에게 각각 30만 원을 지원한다. 선발된 동아리는 4월 21일부터 6월 21일까지 제출한 기획서를 바탕으로 활동을 수행하며, 프로젝트 종료 후에는 활동 실적이 우수한
휴식·회의 가능한 복합공간“교직원들의 노고에 감사” 본관 뒤편에 본교 교직원들을 위한 직원휴게실이 신설됐다. 공간의 이름은 ‘휴게실 같은 회의실, 회의실 같은 휴게실’로, 휴식뿐 아니라 간단한 회의도 가능해 직원들이 부담 없이 방문하도록 임시로 명명했다. 경비업체 ‘에스원’이 리모델링 비용을 지원했고, 김자영(공과대 건축학과) 교수가 디자인에 참여했다. ‘휴게실 같은 회의실, 회의실 같은 휴게실’은 1961년에 교내전화 교환실로 세워져 작년 10월까지 본교 인권센터가 사용했던 공간이다. 4개월간의 리모델링을 마치고 현대적인 감각으로
대학원생 위한 경력개발 프로그램“자기이해와 지피지기의 태도 필요” 현대사회의 직업 현장에서는 학부 교육수준을 넘어선 고도의 전문적 지식이 요구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대학원의 역할 확대와 경쟁력 제고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고, 본교도 대학원 혁신을 감행하고 있다. 작년 9월 4단계 BK21 사업에는 본교 31개 교육연구단이 선정돼 재정 지원을 받았다. 또한 기존의 대학원 행정실을 대학원혁신본부로 확대하고, 산하에 대학원행정팀, 대학원기획팀, 인재양성팀, 대학원혁신센터를 둔 형태로 개편했다. 대학원혁신센터는 올해 1학기부터 ‘교육 기
코로나19 이후 급격한 매출 감소무인 인쇄소·태블릿 PC 영향도 본교 정경대 후문을 나서면 골목길을 사이에 두고 일렬로 늘어선 문화사들을 볼 수 있다. 문화사는 수십 년간 학교 구성원들의 출력, 복사, 제본, 분철 등 다양한 인쇄 작업을 맡아왔고 동시에 대학의 ‘문화’를 축적해왔다. 여전히 가게 문은 열려있지만, 드나드는 사람은 많지 않다. 코로나19의 여파로 대면 수업이 이뤄지지 않고 학교에 찾아오는 사람이 감소하면서 본교 인근 문화사들은 위기를 맞았다. 적게는 30%, 많게는 70%까지 매출이 줄어 인건비와 임대료 등 가게 유지
창업 위해 시작한 코딩 공부 비전공자이지만 개발자로 취직 유튜브로 ‘쉬운 코딩’ 전파 “코딩은 마법과도 같아요. 안 배울 이유가 없는 거죠.” 조동근(환경생태공학부 11학번) 교우에게는 강한 확신이 있다. 4차 산업 혁명 시대에 코딩은 거대한 경쟁력이다. 코딩 실력을 갖추면 귀찮은 업무를 자동화하고, 앱을 만들어 수익을 창출하고, 취업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할 수 있다. 하지만 비전공자들에게는 어렵게만 느껴지는 게 코딩이다. 28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조코딩’이자 스타트업 '멋쟁이 사자처럼'에서 프로그래밍을 교육하고
SK하이닉스가 본교 신소재공학부 동아리 KACE Creator Club(회장=김동현, KACE)의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프로그램 연구 지원을 약속하고, 신소재공학부 발전기금으로 쓰일 1억 원을 기부했다. 4월 8일 본관 총장실에서 열린 신소재공학부와 SK하이닉스의 협약식에는 정진택 총장, SK하이닉스 박용근 부장, 이준호 신소재공학부장과 KACE 소속 학생들이 참석했다. KACE는 작년 11월에 설립된 신소재공학부 신생 동아리다. RPA는 비즈니스 프로세스 자동화 기술의 일종으로, 일상적인 작업을
다양한 비대면 상담 프로그램 진행“상담의 문은 누구에게나 열려있다” 코로나19는 일상에 제약을 걸었다. 사회 활동이 제한되면서 대인관계를 유지하는 것조차 버거워졌고, 마음 건강관리의 중요성이 대두됐다. 건강한 마음을 가꾸기 위해 학생들은 본교 학생상담센터(센터장=고영건 교수)의 문을 두드렸다. 팬데믹 이전인 2019년에 비해 2020년 학생상담센터의 전체 상담건수는 13%가량 증가했다. 현재 학생 상담센터는 학생들이 학교생활에 적응하고 심리적 안정을 찾을 수 있는 다양한 ‘마음 방역’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윤현수 선임전문상담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