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를 뒤집어 봅시다. 고구려와 발해는 광활한 동북지역을 지배한 역사를 갖고 있어요. 그동안 우리는 이 역사를 잊은 채 협소한 틀 속에 갇혀있던 것은 아닐까요. 고구려와 발해의 역사적 현장을 보여주면서 젊은 사람들에게 진취적인 사고와 마인드를 심어주고 싶습니다.” 지난 11월 24일에 개봉한 역사 다큐영화 을 제작한 감독이자 인문학 강의 플랫폼인 ‘후즈닷컴’ 대표인 류종헌(신문방송학과 84학번) 교우는 본인에게 고구려와 발해란 어떤 의미인지 설명하면서 목소리에 힘이 들어갔다. 류 대표는 당시 촬영 현장을 떠올
‘총장과 교수의 대화’가 학내 교수를 대상으로 21일과 23일 본교 백주년기념관과 하나스퀘어에서 진행됐다. 염재호 총장, 김수원 연구부총장, 이남호 교육부총장, 박길성 대학원장을 비롯한 보직교수들과 2회에 걸쳐 인문사회계 교수 40여명, 자연계 교수 60여명이 미래대학 ‘Crimson College’(가칭)(미래대학)과 신공학관 등 각종 현안에 대해 질의 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비민주적 학사행정 대응본부(본부장=박세훈)와 자유전공학부(자전)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강성진)는 행사장 앞에서 학교본부의 학사행정을 규탄하는 피켓시위를 했
미래대학 추진위원회 핵심교육 분과장 김성도(문과대 언어학과) 교수- 미래대학의 인재상은“미래대학의 ‘공공의 선(善)을 바탕으로 전 지구적인 비전을 실천하며 스스로 가치를 새롭게 창출하는 인재상’에 공감한다. 앞서 언급한 인재상이 상투적일지 모르지만 그동안 우리 사회는 살벌한 경쟁을 통해 각자도생의 이기적인 길을 걸어왔다. 대학교육에서도 마찬가지다. 현재 대학에 들어온 인재는 자신의 안정적인 직장을 얻기 위해서만 에너지를 소비하고 있다. 앞으로 대학교육은 더욱 다양한 비전을 제시하며 변화를 꾀해야 한다. 미래대학은 대학교육의 새로운
신공학관 준공식이 23일 오후 3시 신공학관 1층에서 거행됐다. ‘미래공학관’으로 불렸던 신공학관은 2013년 공과대 개교 50주년을 맞이해 같은 해 10월 10일 기공식을 가진지 약 3년 만에 공사가 마무리됐다. 신축된 신공학관은 지상 8층, 지하 2층 건물로 4개 강의실, 실험실습실, 교수연구실 등으로 구성돼있다. 준공식에는 김재호 고려중앙학원 이사장, 염재호 총장, 이학수 교우회장을 비롯한 교내외 인사 130여 명이 참석했다.행사에 참여한 김재호 이사장은 신공학관이 공학교육의 혁신적인 시설로서 과학고대의 상징이 될 것이란 3년
미래대학 ‘Crimson College’(가칭)(이하 미래대학) 설립에 대한 학생사회의 반발이 점점 거세지고 있다. 15일에 예정된 미래대학 2차 토론회는 비민주적 학사행정 대응본부(본부장=박세훈, 비민주 대응본부), 제8대 자유전공학부 학생회(회장=복금태) 학생들과 법과대학·법학전문대학원 교수들의 점거시위로 열리지 않았다. 안암총학생회(회장=박세훈, 안암총학)는 17일 미래대학 설립반대 투쟁선포 기자회견을 진행했고, 28일엔 ‘미래대학 설립안 전면 철회’ 안이 포함된 학생총회를 소집할 예정이다.학생‧교수 반발로 2차 토
미래대학 Crimson College(가칭)(이하 미래대학) 제도·재정부문을 주제로 계획된 2차 토론회가 무산됐다. 미래대학 설립 찬반을 둘러싼 여러 주장은 학생사회뿐만 아니라 교수사회에서도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미래대학 설립안의 주요 쟁점 중 제도·재정·운영에서 학교본부의 최동훈 기획예산처장과 교수의회 의원 안효질(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확연한 입장차를 보였다.- 미래대학 설립취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최동훈 기획예산처장 | “미래대학 설립취지에 찬성한다. 21세기 문명사적 대전환기와 4차 산업혁명이 도래하면서 학문의 경계가 불
“(학교)본부가 계획하는 융합교육이 정말 필요하다면 1개의 신설 단과대학이 아니라 고대생 전체가 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 교수의회(2월 5일 미래대학 설립반대 성명서 중 일부) 미래대학 추진위원회(추진위)가 2일 미래대학 Crimson College(가칭) 설립안(미래대학)을 발표하자 교수사회에서도 반대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교수의회 운영위원 이철진(공과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는 미래대학의 교육이념에 날 선 비판을 하며 학내여론 수렴이 미흡한 미래대학 설립 과정에도 우려를 표했다. - 미래대학의 가장
미래대학 ‘Crimson College’(가칭)(이하 미래대학)에 학생과 교수들이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8일에 열린 설명회에선 학생들의 항의시위가 진행됐고, 10일에 예정됐던 미래대학 제1차 토론회는 자유전공학부(자전) 학생들과 법과대학·법학전문대학원 교수들의 반발로 열리지 못했다. 소통이 없었던 설명회 설명회선 서로의 입장만 거듭했다. 사회를 맡은 박만섭 교무처장은 “사전에 공지했듯이 이번 행사는 미래대학에 대한 설명을 중점적으로 하고 앞으로 있을 토론회에서 여러분들의 의견을 듣겠다”고 말했다. 비민주적 학사행정 대응본부(본부장
본교 인권센터(센터장=서창록 교수)는 7일부터 이틀 간 ‘북한 인권 알기’ 행사를 열었다. 7일 KU시네마트랩에서 북한 인권영화제를 개최하며 북한 인권영화 를 상영했다. 행사에 앞서 주미 대사관 소속 마크 캐닝(Mark Canning) 공보부 외교관이 참석해 영화 상영의 취지와 배경 설명을 했다. 이어 8일엔 SSK인권포럼과 함께 ‘청춘, 북한 인권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남북청춘콘서트를 국제관 214호에서 진행했다. 김희영 전 KBS아나운서가 사회를 맡았고 김동식 국가안보전략연구소 책임연구원과 강철환 북한전략센터 대표가
본교 산학협력단이 글로벌혁신센터(KIC) 중국(센터장=고영화)과 10월 25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 KU글로벌센터 회의실에서 ‘글로벌 산학협력에 관한 양해각서 협약식’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수원 연구부총장과 한국 미래부의 지원으로 설립된 KIC 중국의 대표인 고병화 센터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식으로 본교 우수 스타트업 육성과 중국 사업진출을 위한 중국시장조사, 멘토링, 인큐베이팅 공간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협약식 이후엔 본교 기술지주회사의 자회사인 크림슨스타와 KU케미컬, 본교생으로 이뤄진 스타트업 회사 브로핏, 안티더스트,
“단순히 지식을 암기하고 있는 지식인이 아니라 지성과 감성을 겸비하고 도덕성까지 갖춘, 스스로 사고하고 풍부한 암묵지(暗默知)를 가진 지성인을 양성하는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이 필요합니다.” - 염재호 총장(총장 후보 공약집 중 일부) 염재호 총장이 추진하고 있는 미래대학 Crimson College(가칭)(이하 미래대학) 설립안이 2일 발표됐다. 미래대학 추진위원회 위원장인 홍기창(생명대 생명공학부) 교수는 미래대학 실현 방안에 대해 조심스러워하면서도, 설립취지와 새로운 교육방식에 있어선 자신 있는 모습이었다.- 미래대학을 추진하게
본교 학문소통연구회(회장=최인찬)가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의 소통: 인간과 기계, 나눔을 논하다’를 주제로 10월 28일 워크숍을 진행했다. 우건조(생명대 식품공학과) 교수가 사회를 맡은 이번 워크숍에서는 1부 ‘인공지능과 인간: 공유와 나눔은 가능한가’, 2부 ‘논리 및 컴퓨터 언어의 철학적 고찰’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이뤄졌다.1부 발표를 맡은 이성환(대학원·뇌공학과) 교수는 미래학자 레이 커즈와일(Ray Kurzweil)의 저서 ‘특이점이 온다(The singularity is near)’에 언급된 예측을 소개했다. 2030년
미래대학 입학정원에 자유전공학부(자전) 모집인원 전체가 포함돼 자유전공학부 교수와 학생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2일 교무위원회에 보고된 미래대 학 설립안에 2018학년도 미래대학 입학정원이 자유전공학부 모집정원 95명과 현행 모집단위별 정원의 2%인 (50인 미만 제외) 44명 이동을 원칙 으로 잠정 139명이라고 기술돼 있다. 박세민 자유전공학부장은 “교무 위원회를 앞둔 1일 홍기창 미래대학 추진위원장에게서 ‘미래대학 설립안 보고를 앞두고 자유전공학부가 폐지될지도 모른다’는 전화를 받았다”며 “학부 폐지와 관련해 사전에 담당자
떡뽀이 “‘호상비문’ 속 고대정신, 후배들에게 전해줘야죠” “모순된 톱니바퀴에 그대로 끼이기를 거부하는 것이 고대정신이야.” 고연전 마지막 날, 정경대 후문의 떡뽀이 앞에는 기차놀이 하던 학생들이 멈춰서 호상비문을 복창하는 소리가 울려 퍼졌다. 호상비문을 선창한 사람은 빨간 앞치마를 두른 ‘떡뽀이 사장님’ 이희규(영어교육과 81학번) 교우다. 작년 3월, 이희규 씨는 정경대 후문 앞 골목에 떡볶이 가게 ‘떡뽀이’를 열었다. 제기동에서 25년간 운영한 사진관을 시대에 흐름에 맞춰 정리하고 새로운 사업에 도전한 것이다. 서울과 경기도
인권·성평등 교육 의무화인권센터·양성평등센터 개편피대위·총학과 면담 마쳐고대생 단톡방 언어성폭력 사건 특별대책팀의 활동보고서와 종합대책안을 9월 27일 본교 포털에 공고했다. 인권과 성평등 교육 강화를 골자로 한 종합대책안은 본교 구성원이 인권에 대한 성숙한 의식과 감각을 지니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본교 인권센터(센터장=서창록 교수)와 양성평등센터(센터장=이윤정 교수)의 제도 정비가 이뤄진다. 올해 2학기 종합대책안 실현을 위한 준비를 거쳐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종합대책안의 핵심은 인권 및 성평등
안암동 캠퍼스타운 조성에 관한 주민설명회가 9월 28일 안암동 주민센터에서 진행됐다. 이번 주민설명회는 서울시가 추진하는 창조경제 캠퍼스타운과 고려대와 협력해 진행하는 안암동 창업문화 캠퍼스타운의 조성계획을 안암동 세입자와 건물주, 지역상인, 본교생 등에게 소개하는 자리였다. 안암동 캠퍼스타운 추진센터장을 맡은 김세용(공과대 건축학과) 교수, 임우진 서울시 캠퍼스타운조성단장, 이준기 성북구 마을재생기획단장을 비롯해 해당 사업 관계자와 서울시의원, 성북구의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안암동 캠퍼스타운 주민설명회에 참여한 지역 주민들은
“안암동 일대를 중심으로 조성할 미래형 캠퍼스타운이 젊은이들의 창업과 문화예술을 지원하는 본교의 개척정신을 살리는 공간이 되길 바랍니다.”- 염재호 총장(21일 고려대 안암동 캠퍼스타운 MOU 체결식) “‘청년특별시 창조경제 캠퍼스타운’은 오늘날 서울시가 고민하는 청년실업과 청년일자리 문제, 지역재생과 지역경제의 활성화, 기숙사 문제와 역세권개발 문제 등이 모두 얽혀 있는 융·복합적 도시재생사업입니다.”- 박원순 서울특별시장(6월 27일 캠퍼스타운 조성 기자설명회) 본교 안암캠퍼스 주변이 지역주민과 함께 새롭게 태어날 준비를 한다.
지난 10일 ‘물의 나라 화천 2016 추계한국여자축구연맹전’에서 본교 여자축구부가 한양여대를 결승서 2대 1로 누르며 대학부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본교 여자축구부는 올해 한국여자축구연맹이 주최한 모든 대회를 석권했다. 이번 대회에서 본교 여자축구부는 개인 수상부문에서 4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유상수 감독과 김지원 코치가 각각 최우수감독상과 최우수코치상을 수상했으며, 임희은(국제스포츠15, FW) 선수가 최우수선수상을, 이채빈(국제스포츠15, GK) 선수가 골키퍼상을 받았다. 여자축구부 주장 김예진(국제스포츠15, DF) 선
결과는 아쉬웠지만 그 과정은 벅찼다. 23일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아이스하키 경기에서 고려대는 3대 3 무승부를 기록했다. 슬로우 스타터인 고려대가 막판 뒷심을 발휘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부족했다. 선취점은 연세대에서 나왔다. 1피리어드 9분 28초, 김상원(연세대 스포츠레저14, CF) 선수가 때린 퍽이 고려대 이연승(사범대 체교14, GK) 골리를 맞고 흘러나오자 김형겸(연세대 체교13, LW) 선수가 다시 강하게 밀어 넣었다. 고려대도 반격에 나섰다. 12분 20초 김민철(사범대 체교14, FW) 선수에게서 퍽을 받은 황
17년 만의 승리를 잇는데 부담을 느낀 것일까. 2015년 정기전에서 고려대 선수들은 막판 추격에도 불구하고 3대 4로 아쉽게 패했다. 2피리어드까지 1대 4로 밀리던 고려대는 3피리어드가 시작된 지 얼마 안 돼 1골을 만회했고, 1분 뒤 1점 차로 연세대 턱 밑까지 쫓아갔다. 하지만 더 이상의 골은 터지지 않았고, 경기는 종료됐다. 짜릿한 승리는 잊을 수 없는 기억이다. 고려대 아이스하키부 선수들은 올해 정기전 승리 탈환을 위해 스케이팅 날을 바짝 세우고 있다. 노련미가 돋보인 상반기 올해 고려대는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