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학문의 영역은 세분화를 거듭하고 있다. 근대 이후 급격히 팽창한 과학, 철학, 예술 제 분야의 학문적 성취는 이따금씩 세계를 전혀 별개의 영역 속으로 포섭하는 듯 보인다. 하지만 일각에서 분야를 뛰어넘은 연구의 장이 마련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부설 고등과학원(KIAS)은 올해 초학제연구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꾸준한 노력과
언제부터인가 아침에 집을 나서면서 커피를 사먹는 것이 버릇이 됐다. 굳이 각성효과를 바라지 않더라도 다른 음료보다 만만하게 여겨지는 것이 커피다. 특히 아메리카노는 맛이 부담스럽지 않고 가격도 비교적 싸서 하루에 두잔씩 마실 때도 있다. 최근 통합진보당에서는 이 아메리카노를 두고 말썽이 일었다. 문제는 유시민, 심상정 의원을 향한 백승우 전사무부총장의 비난
드라마 의 사이버 경찰청에는 하얀 가운을 입은 연구관이 등장한다. 활발히 현장을 누비는 수사관과 달리 본청에 머물며 전자기기를 다루는 연구관은 무슨 일을 할까. 강응진 박사(백승현 분)의 실제 모델인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 디지털 포렌식 팀의 장기식 박사를 만나봤다. - 연구관의 주요 업무는 무엇인가“디지털 증거를 분석하고 담
최근 ‘디지털 포렌식’을 소재로 한 드라마 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그에 대한 관심도 늘어나고 있다. 현대인의 생활 전반에 자리한 디지털 기기는 범죄와 수사 환경에도 변화를 불러왔다. 인터넷 불법 도박, 사이버 테러와 같은 사이버 범죄는 물론 폭행, 사기 등 기존 범죄도 디지털 매체와 결합돼 발생한다. 특히 2011년 검
1995년 본교는 3기 한총련 의장을 배출하며 NL 온건주사파의 중심에 있었고 학생운동은 여전한 열기를 구가하고 있었다. 청년지식포럼 스토리 K 이종철 대표는 1996년도 안암총학생회장으로 90년대 학생 운동의 선두에 섰다. 광주민주화운동을 접하고 분개했다는 그는 주체사상을 정의로 믿으며 NL 주사파로 학생 운동에 깊이 몰두했다. 하지만 국가보안법에 연루돼
행정안전부에서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개발보안 연구센터(센터)’가 본교 로봇융합관에 설립된다. 6월 14일 개소할 센터는 사이버공격의 주요 원인인 소프트웨어 보안약점 관련 핵심 기술을 연구해 국내 소프트웨어 개발보안 기술 수준을 향상시키고 안전 소프트웨어(secure software) 기술을 유치할 계획이다. 또한 본교는 행정안전부의 장
‘제1회 고려대학교 이공대 말하기 개회’가 4일 하나스퀘어 강당에서 개최됐다. 국어소통능력연구센터(센터장=신지영 교수)와 공학교육혁신센터(센터장=장동식 교수)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자기표현능력 신장과 국어소통능력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대회에선 100여 명의 예선 참가자 가운데 선발된 12명의 학생이 경합을 벌였다. 본교 교수로
중앙도서관(관장=유관희 교수, 중도관)이 5월 실시한 ‘도서관 건의사항 조사’에 따른 개선 계획을 밝혔다. 2011년과 이번 조사에서 다수를 차지한 부문은 시설에 관한 건의였다. △중도관 PC 노후화 개선 △실내 환기장치 관리 △열람석 신설 △노트북 열람석 확대 등의 요구가 나왔다. 중도관은 이번 건의 사항 중 ‘노후화된 P
영철버거는 2011년 학생마케팅동아리 MCL에 컨설팅을 의뢰했다. 영철버거 이영철 대표는 당시 물가상승으로 인한 가격 상승, 규모 확장으로 인해 소원해진 소통으로 학생들과 점차 멀어지고 있다고 느꼈다. 긴 시간 안암 상권에 머물며 본교와 특별한 관계를 맺고 있다고 생각하던 그로서는 괴로운 일이었다. “학생들을 돈으로 본적이 없는데 점점 장사꾼으로
점심시간 터져나갈 듯 북적이는 학교 앞 음식점을 보며 누구나 한 번씩 매출이 얼마일지 상상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학교 앞에 자리한 음식점, 게임방, 술집은 우리에게 분명 익숙한 풍경이다. 하지만 ‘상권’이라고 보면 어딘가 막연하다. 본교 부근의 상권은 어떤 특징이 있을까. SK 지오비전 상권 분석 서비스를 통해 안암 5가, 조치원읍을
5월 29일 서울대 문화관에서 제1회 ‘대한민국 학생창업 페스티벌’이 열렸다. ‘전국학생네트워크’와 교육과학기술부가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창업을 꿈꾸는 대학생에게 네트워크의 장을 제공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특히 위키피디아(Wikipedia)의 창립자 지미 웨일즈(Jimmy Wales)를 비롯해 다
세계금융위기, 유로존 위기 등 잇따른 문제 속에서 2012 다보스포럼의 화두는 자본주의의 대안이었다. 본교 윤성식(정경대 행정학과) 교수는 ‘불교자본주의’라는 생소한 개념을 자본주의의 대안으로 제시한다. 윤성식 교수가 진단한 자본주의의 가장 큰 문제는 ‘인간의 욕망과 이기심에 대한 오해’다. 인간의 이기심이 사회
총장 결재만을 앞두고 있는 학칙개정에 대해 학내 구성원은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번 개정은 △출교 조치 폐지 △징계 절차 명문화 △학생상벌 위원회 일원화 등 ‘학생 징계에 관한 규정’의 대대적인 변화를 담았다. ‘출교 조항’ 폐지 대체로 반겨출교 조항의 폐지에 대해 학생 대표들은 대체로 반기는 분위기다. 출
교무처에서 본교 학칙 및 대학원학칙 개정을 예고해 15일까지 학생들의 의견을 접수하고 있다. 이번 학칙 개정은 ‘학생 포상 및 징계에 관한 규정의 개·폐정’과 ‘법학전문대학원 학칙 별도 제정’ 등을 골자로 한다. 기존의 ‘학생 상벌에 관한 시행 세칙’은 ‘학생 징계에 관
1일 정오, 중구 한국은행 맞은편에 위치한 분수광장은 근로자의 날을 기념하는 총파업 퍼레이드 준비로 분주했다. 북, 장구를 멘 풍물패와 히피를 연상시키는 더벅머리의 청년, 확성기와 피켓을 든 고등학생 등 이질적인 면면이다. 50여 개에 이르는 단체가 ‘부당한 억압을 거부한다’는 대주제 아래 모였다. 청년실업자, 장애인 등 대부분이 사회
1905년 설립 이후, 본교는 복잡다단한 근·현대를 거치며 민족의 운명과 밀접한 관계 속에서 역할의 변화를 모색해왔다. 이는 우리 민족의 열망으로 설립된 최초의 근대적 고등교육기관이라는 태생적 소명과 무관하지 않다. 그렇다면 본교는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기관으로서 지난 100여 년간 어떻게 민족사와 상호작용을 해왔을까. 본교가 추구한 인재상은 무
진보초(神保町) ‘고서점 거리’는 일본에서도 명물로 꼽힌다. 100여 년 전, 메이지 대학을 비롯한 명문 사학들이 부근에 자리 잡으면서 다양한 고서적을 취급했다. 2차 세계대전의 폭격 속에서도 고서점 거리만은 온전히 남아 지금껏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진보초역을 나와 바라본 고서점 거리는 고색창연하리란 기대와 달리 도쿄의 여느 도심지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한 ‘2009년 회원국 사회지표’에 의하면 한국인의 평균 수면 시간은 7시간 50분으로 조사 대상국 중 가장 짧았다. 같은 해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선 한국 청소년의 평균 수면시간이 중학생 7시간 38분, 고등학생 6시간 31분, 대학생 이상 7시간 31분이었다. 업무, 학업 등이 적은 수면시간의 이유로
취업을 앞둔 학생들은 학점과 경험을 보완할 이력을 하나라도 더 추가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스펙에 갈증을 느끼는 이들에게 최근 각광받는 시험이 있다. 국가공인경제시험인 한국경제 테셋(TESAT)과 매일경제 테스트(TEST)다. 스터디는 물론, 학원까지 생길 정도로 빠르게 확산 중인 이들은 과연 어떤 시험일까. 경제시험의 토익·토플한국경
본교 박사과정생 19명이 교육과학기술부가 발표한 2012년 상반기 ‘글로벌 박사 펠로우십’에 최종 선정됐다. 선정자는 인문사회계열 4명, 과학기술계열 15명이다. 2012년도 상반기 ‘글로벌 박사 펠로우십’ 선정자는 인문사회계열 33명, 과학기술계열 134명으로 총 167명이다. 학교별로 서울대(40명)가 가장 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