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인가 싶으면 어느새 흙이 마르던 변덕의 땅 미시간대학교엔 날씨만큼 독특한 사람이 있다. 박물관 앞 나무그늘 아래서 빨래판을 긁는 소리가 들렸다. 그 옆에 세워진 하드보드지에 적힌 말이 인상적이다. “Why do people develop an instant aversion to washboard players? Because it saves
미국 대학생 대부분은 기숙사에서 생활하기에 식사시간을 중요하게 여긴다. 친구들과 가족적인 분위기에서 식사를 하면 사회성과 사고력을 동시에 기를 수 있어 대다수 명문대에 식사회(食事會, Eating Clubs)가 있다. 2학년은 준회원으로 활동하며 3학년이 되면 정회원으로 식사회의 일원이 된다. 프린스턴대학교에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10여 개의 식사
평가가 많은 세상이다. 신문은 대학을 평가하고 대학은 강의를 평가한다. 이런 평가의 ‘좋은’ 결과가‘훌륭한’ 교수와 강의를 증명할 수 있을까. 논문을 조금 덜 쓰고 학생들의 고민에 귀를 기울이는 교수보단 업적이 많은 교수가 좋은 교수라는 세간의 평가에 동의해야 하는가. 고대신문이 대학 안팎의 획일적 지표평가의 문제
“여름이 다 끝나 가는데 이제 반바지를 입어보네요” 김성민(경영대 경영04) 씨는 대학생이지만 방학 내내 정장을 입고 출근하느라 평상복 차림이 어색해 한다. 김 씨는 뉴욕 록커펠러센터에 있는 자산운용회사 ‘라자드(Lazard)’ 본사에서 두 달간의 해외 인턴십을 마쳤다. 김성민 씨는 금융에 관심이 있어 꾸준히 관련
엘리노어 오스트롬(Elinor Ostrom) 인디애나대 정치학과 교수가 지난 25일(수) 인촌기념관 대회의실에서 ‘누가 기후변화에 영향을 주는가’라는 주제로 강연회를 진행했다. 오스트롬 교수는 2009년 여성 최초로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했다. 그는 강연을 통해 기후변화는 다양한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에 다양한 관점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1994년 7월 발간된 책 첫 장에 실린 경고문이다. 요즘은 흔해진 입체안경이지만 당시만 해도 어린이에게 입체안경은 놀라운 과학의 산물이었다. ‘실감나게 떠오르는 입체화면과 멀티비쥬얼’을 둘러싸고 너도나도 입체안경을 써 보며 탄성을 지르던 유년시절을 기억하는가. 우리의 유년기와 청소년기를 함께 했던 입
6.25전쟁 60주년 세계석학 초청강연 ‘6.25전쟁으로부터 글로벌 코리아까지’가 지난 24일(목) 법대 신관에서 열렸다. 이날 로버트 스칼라피노(Dr. Robert A. Scalapino) UC 버클리 명예교수, 스펜서 터커(Dr. Spencer C. Tucker) ABC-CLIO 출판사 군사역학 선임 연구원, 에삿 알슬란(Dr. E
우리나라 사람 사망원인 1위인 암의 뒤를 잇는 병이 심혈관 질환이다. 고대구로병원이 1996년 설립한 심혈관센터(센터장=서홍석 교수)가 심혈관 질환의 근원을 밝혀 치료수준을 높이려고 노력하는 중이다.심혈관센터는 국내 최초로 하루 만에 진료와 시술을 마치는 당일 관상동맥조영술을 시작했다. 시술 성공률도 현재 99.5%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 이곳을 다녀간 환
세종캠퍼스 개교 30주년 기념식이 27일 오전 11시에 농심국제관에서 열렸다. 기념식에는 김정배 고려중앙학원 이사장, 이기수 총장, 이윤석 세종부총장을 비롯한 내·외빈 300명이 참석했다. 사회는 이훈(경상대 경제93) 씨와 한나영(과기대 사체08)씨가 맡았다.먼저 이윤석 부총장이 세종캠퍼스 발전 포부를 밝혔다. 이윤석 부총장은 “지
조치원 서창리의 첫 삽부터 약학대학 설립까지 격정의 세월을 겪은 세종캠퍼스가 서른이 되었다. 고대신문이 세종캠퍼스의 지나간 30년사를 정리했다.급조된 '미국식 분교'정부의 수도권 인구분산 정책과 맞물려 본교는 1979년 9월 19일자 문교부 승인으로 1980년 3개 학부, 8개 과에 조치원분교 신입생 400명을 선발했다. 그러나 캠퍼스 설치보다 신입생이
세종캠퍼스 고대농악대의 연습으로 소음 문제가 끊이지 않고 있다.4월 첫째 주 인근 주민들의 소음피해 신고로 경찰이 학생회관(학관)으로 출동한 데 이어 7일 세종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새벽 1시에도 학관에서 농악대가 악기를 연주하니 주변에 사는 사람으로서 너무 괴롭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동아리 연합회에도 하루 한번 이상 고대농
사회학을 공부하는 데 도움이 되는 자질은 관찰과 이론.
캠퍼스 간 계절학기 신청이 불가능해 학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현재 본교는 이중전공 이수 필수과목이 안암에 있는 경우에만 세종에서 안암으로 계절학기 수강신청을 허용한다. 이외의 학생은 소속 캠퍼스에서만 수강신청을 해야 한다.현재 세종 학생의 약 60%가 서울 및 경기도에 거주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계절 학기를 듣기 위해 세종캠퍼스로 가야하는 것은
군대에서 운전병의 로망은 계급 높은 사람을 태우는 소형차 운전병이 되는 것이다.육군 운전병 출신 예비역 정동채(과기대 사체04), 김도연(경상대 경제05), 박진형(경상대 경제05) 씨를 만나 운전병의 군 생활에 대해 들어봤다.작아야 소형차 타는 건 아니야운전병으로 입대하면 신병훈련을 마친 후 야전수송교육단에 들어가 5주간(소형차는 1주간) 운전교육을 받게
‘세종캠퍼스 2030 비전 및 슬로건 공모전’(이하 공모전) 상품전달식이 1일 행정관에서 열렸다.기획조정팀이 주관한 이번 공모전은 세종 구성원이 함께 비전을 만들자는 취지로 기획됐으며 총 131건이 접수됐다. 조제홍 기획조정팀장은 “지금까지 본교가 제시한 비전과 현재 세종캠을 둘러싼 여러 환경 변화를 반영할 수 있는 슬로건을
귀신의 집에 귀신은 없었다. 고대신문이 2월 22일 세종 학생의 요청에 따라 석원경상관과 체육과학관 사이에 있는 폐가를 취재했으나 귀신은 발견되지 않았다.귀신의 집이 본교 기자재 보관 창고로 쓰인다는 설 또한 사실이 아니었다. 기자가 도착했을 때 폐가 1층 입구는 나사로 고정돼 열 수 없었다. 집 뒤 쪽에 있는 계단을 통해 2층으로 올라갔다. 집 뒤의 지하
만우절 하루 교수무단휴강제도가 실시된다. 오늘 교수들은 아무런 사전 공고 없이 휴강을 할 수 있다. 강의평가에 올라오는 의견이나 학생 불만은 모두 묵살된다. 휴강을 원하는 교수는 칠판에 ‘휴강무죄, 영강유죄’라고 쓴 뒤 소속 단과대 학사지원부에 결강계를 제출하면 된다. 결강계는 안암·세종총학생회 사무국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이 기사는 고대신문이 만우절을 맞아 가상으로 만들어본 ‘연세춘추’ 기사입니다. 실제 사실과 무관함을 알려드립니다. ^_^ 세브란스병원이 올해로 개원 125주년을 맞았다. 일각에선 개교 125주년으로 알고 있으나 사실 개원이 맞다. 우린 병원학교여서 졸업생은 환자와 마찬가지다.개원 이래 퇴원한 환자는 총 23만7991명이다. 2009년
석원경상관을 지은 지 28일이 지나고 있지만 아직도 이정표에 석원경상관이 없다. 시설팀은 "이달 중으로 이정표 수정 작업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 문제는 워낙 오래 전 일이라 어떻게 됐는지 검토해야 합니다”고대신문은 조치원 역 앞 육교의 계단 넓이가 기준치에 미치지 못한다는 내용을 2007년 6월에 지적한 바 있다. 계단은 아직까지 그대로 있다. 조치원육교의 계단 너비는 25.5cm로 보통 성인 남자의 발길이 보다 짧다. 때문에 이용자들은 까치발로 육교를 오르내리고 있어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