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투리 억양이 섞인 그녀의 목소리에서 CEO다운 무게감이 느껴졌다. 전국 프랜차이즈 ‘꼬지와 친구들’ 대표 장정윤(동주대 관광경영학과 96학번) 씨는 갓 스무 살이 되던 해 닭꼬치 노점상으로 창업에 첫 발을 디뎠다. 어린 나이 때문에 사업을 하는 동안 숱한 시련을 겪었지만 언제나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섰고, 덕분에 지금의 성공을 거
좋은 목소리를 가지고 싶어하는 사람이 늘면서 목소리를 훈련하는 것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 의 저자 W스피치커뮤니케이션 우지은 대표를 만나 보이스 트레이닝에 대해 들어봤다.보이스 트레이너는 어떤 일을 하나현재의 목소리를 더 좋고 호감을 주는 목소리로 바꾸고 싶은 사람
수업은 목 주변 근육을 풀어주는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시작했다. 배에서부터 소리를 끌어내 울림이 있는 소리 “하나, 둘, 셋, 넷”에 맞춰 어깨와 목 근육을 다 풀어준다. 스트레칭이 끝난 후에는 조음기관의 근육을 풀어준다. 입술을 내밀고 오른쪽, 왼쪽으로 돌리거나 혀로 입안 근육을 풀어주는 식이다. 입으로 “똑딱똑딱, 푸르르&
그동안 아나운서, 성우, 쇼핑호스트 등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좋은 목소리’에 대한 관심이 일반인과 대학생에게도 번져나가고 있다. 신뢰감을 주는 목소리, 올바른 발성법과 발음법에 대한 고민과 궁금증을 넘어 ‘좋은 목소리’를 갖고 싶어하는 대학생도 늘었다. 좋은 목소리란 어떤 것일까. 목소리에 대한 관심스피치 학원에
캠퍼스 가득 축제가 펼쳐지는 고연제 기간, 본교 교육방송국 KUBS와 연세대 교육방송국 YBS가 벌이는 또 하나의 경기인 ‘고연연합방송제’(방송제)가 있다. 고연전 경기 전야제로 펼쳐지는 방송제는 양교를 대표하는 방송국끼리의 정기전이기도 하다.상대 학교를 재치 있게 풍자하면서 다소 민감한 요소를 건드리기도 하기에 서로의 감정을 더러 상
22일(목) 오후 7시 인촌기념관에서 본교 교육방송국 KUBS와 연세대 교육방송국 YBS가 ‘제34회 고연연합방송제’(방송제)를 연다. 두 방송국이 각자의 주제를 가지고 직접 제작한 영상과 서로의 학교를 풍자하는 내용의 KUBS ‘대연’과 YBS ‘SPOT’을 한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다. K
훤칠한 키에 균형 잡힌 몸매, 감미로운 목소리까지 배우다운 아우라가 멀리서도 느껴진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고, 스스로 자신이 있기에 위축된 적은 없어요. 두려움보단 빨리 부딪히고 일을 더 많이 해보고 싶은 마음이 크죠” 뮤지컬 배우 채현원(통계학과 01학번)씨에게선 열정이 넘쳐 보였다. 그는 2004년
비가 유난히도 많이 왔던 지난여름, 여름의 뜨거움도 금방 식어버린걸까 생각한 것도 찰나. 개강과 동시에 다양한 동아리들이 각자 여름내내 준비한 공연들을 선보인다. 대학생이 꾸미는 공연이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하면 안된다. 그들은 프로다운 열정과 끈기로 뭉쳐있다. 고대신문이 9월과 10월 중 공연 중 주목할만한 동아리 공연을 준비하는 동아리 4개를 엄선했다.
고기능 카메라를 동원해 누구나 프로처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요즘, 프로와 아마추어의 경계가 흐려졌지만 사진만으로 감동을 표현하는 사람은 흔치 않다. 사진 관련 학과가 없는 본교에서 사진에 대한 열정만으로 전도유망한 사진작가 반열에 오른 노승환(국어국문학과 02학번) 씨를 만났다. “제 사진을 보고 ‘살아있는 것 같다, 금방이라도 움직
폭염주의보가 내렸던 지난 여름날, 조선족이 많이 사는 가리봉동 연변거리를 취재하러 간 일이 있었다. 거리에는 뜻 모를 중국어만 들려왔고 사진을 찍자 경계하는 눈빛이 내리쬐는 햇볕만큼 따갑게 느껴졌다. 각종 시민단체, 교회, 지역 언론사 심지어 오랫동안 자리를 지켰다는 슈퍼까지 찾아가 인터뷰를 요청했지만 냉대만 받았다. 포기하고 싶어질 때쯤 마지막으로 용기
고려대 '산악회' "1박 2일, 강원도 산악여행"등산 동아리 산악회는 1박 2일 동안 다녀올 수 있는 코스로 강원도 양양군에 위치한 설악산의 ‘금강굴’과 동해시 청옥산의 ‘무릉계곡’을 추천했다. 산악회장 조성준(법과대 법학05) 씨는 “설악산 대청봉까지 올라가는 것은 힘들지만 금강굴
본교 가정교육과 학생들이 지난 24일(화)과 26일(목) 이틀 동안 정부중앙청사 앞에서 △초`중`고등학교가정과목 필수교과화 △가정교과 이수시간 확대 △가정교사 선발 인원 증원을 주장하며 1인 시위를 벌였다. 시위에는 이윤정(사범대 가정교육과) 교수와 김유경(사범대 가정교육과) 교수도 참여했다.이번 시위는 지난달 교육과학기술부가 발표한 ‘2012학
지난 23일(월)부터 27일(금)까지 보과대 학생회가 진행한 총투표에서 대다수 보과대 학생이 △캠퍼스 이전 △소속변경 △독립채산제 탈피 안건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투표에는 보과대 학생 1313명 중 749명이 참여해 투표율 57%를 기록했다. 이번 총투표는 지난 4일(수) 열린 임시보과대전체학생대표자회의(의장=이창헌)에서 결의됐다. 이창헌 보과대
사진 | 조상윤 기자 chu@ 지난달 4일(월), 본교는 한자인증졸업요건(한자인증)을 폐지하고, 단과대 및 학과 자율에 맡기겠다고 발표했다. 한자인증 폐지가 급물살을 타는 이 시점에 김언종(문과대 한문학과) 교수는 ‘통탄을 금치 못 하겠다’며 학교당국의 결정을 강하게 비판했다. 한자인증 단과대·학과 자율화 결정에 왜 반대하
지난 2월 본교 최초 민간자본유치 기숙사(민자기숙사) ‘프런티어관’이 문을 열었다. 최신식 설비에 깔끔한 시설을 자랑하는 프런티어관이지만, 기숙사에 살고 있는 학생들은 기숙사비가 너무 비싸다고 불평한다. 기숙사비는 한 달에 39만 5000원(2인실 기준)이다. 프런티어관에 살고 있는 이규호 (문과대 사회10) 씨는 “한달 부
‘안암골 상권’을 대표하던 밥집이 사라지고 카페와 프랜차이즈가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지난 2004년 본교 타이거 플라자에 스타벅스가 들어 왔을 때 이를 거부하는 학생들의 목소리도 있었다는 것을 떠올려 보면 시대는 달라졌다. 김선업 본교 한국사회연구소 연구교수를 만나 최근 안암상권의 변화 추이에 대해 물었다. 최근 학교 주변에 카페
정대 후문에서 30여 년간 부동산을 운영한 천구봉(남·76세) 씨는 “2~3년 전부터 주변의 밥집들이 문을 닫고 떠난 자리에 20개 이상의 카페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났다”고 말한다. 지난해 여름 방학에는 정대 후문에 5개의 카페가 비슷한 시기에 개업했다. 밥집이 있던 자리를 카페가 대신한다.이렇듯 ‘카페 폭풍&r
밥 때가 되면 밥집 앞에 길게 줄을 섰다. 왁자지껄한 분위기 속에서 여럿이 어울려 따뜻한 밥을 먹었다. ‘고대’하면 ‘밥집’이 떠오를 만큼 고대인은 밥집을 사랑했다. 하지만 지금, 배고픈 학생들의 이모이던 밥집 주인들이 하나 둘 그 자리를 떠나고 있다. 본교 주변에서 16년 간 밥집을 운영한 이진주(여․
“과학은 과학책에만 존재하는 게 아니에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과학이죠. 복잡계를 알면 세상 돌아가는 이치를 알 수 있어요”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우수 신진연구자 지원사업’에 선정된 고광일(이과대 물리학과) 교수를 만났다. 올해 첫 시행된 이번 사업에는 16개 연구팀이 선정됐다. 선정된 연구팀
16일(월)부터 18일(수)까지 노벨광장에서 애기능동아리연합회(회장=이윤혁, 애동연)이 주최하는 ‘애기능 Spring Festival’이 열린다. 이윤혁 회장은 “대동제 때마다 이공계 캠퍼스가 상대적으로 소외되는 것이 아쉬웠다”며 “이공계 학생들 모두 함께 참여해 친목을 다질 수 있는 축제로 만들겠다&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