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찬우 교수는 학계와 산업계를 종횡무진했다. 그는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삼성전자의 현장에서 얻은 경험을 학생들과 나누고 싶다고 말한다. “최신 이론 위주로 강의하려고 해요. 실제로 기업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제품화를 거쳤을 때 어떻게 이론이 적용되는지 알려 주고 싶어요.” 빅스비 개발에 참여하다 김 교수는 학부 시절 전기공학을 전공했고 석사 학위도 받았다. 당시에는 2000년까지 전세계의 통신망을 단일화하는 프로젝트인 ‘IMT-2000’ 사업으로 인해 전기공학 분야가 각광받았다. “단군 이래 최대 사업이라는 얘기도 나왔어요. 오
ELS 사태에 “은행 믿기 어려워”책임 공방 속 제도 개선 시급독과점 풀고 금융 선택지 넓힌다 금융에 대한 국민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 은행이 판매에 열을 올렸던 간접투자상품 곳곳에서 천문학적 손실이 되풀이되고 있기 때문이다. 홍콩 증권 지수 HSCEI를 기초자산으로 한 주가연계증권(ELS)에서 올해에만 6조원의 손실이 예상되는 것이 대표적이다. 이번 사태를 마지막 교훈 삼아 금융사 옥죄기로 일관해 온 정부의 방침도 근본적으로 변해야 한다는 진단이 뒤따른다. 뒷북 치는 정부에 소비자·금융사 불만 금융감독원은 1월 8일부터 두 달간
기관투자자, 주총 반대표 5.3%뿐170여 기업에서 제1·2대 주주“정치적 독립 우선돼야” 증시 저평가의 해결사로 기관투자자가 떠오른다. 기관투자자란 증권사와 같이 자산 투자로 수익을 내는 법인과 공적 목적으로 다수 가입자의 돈을 걷어 투자하는 기금을 일컫는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4일 기관투자자가 기업에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참여 여부를 점검 및 참여 독려토록 명시했다. 증시 저평가 해결을 위해 기관투자자가 언급된 것은 막대한 자금을 가진 기관투자자가 대주주 견제에 적합하다는 판단에서다. 국민연금 측이 “정책 방향을 긍
니케이 따라잡을 증시 부양책 발표기형적 지배구조 개선될지 주목골든타임 놓치면 미래세대도 부담 코스피가 ‘박스’에 갇혔다. 2007년 첫 2000선을 넘은 코스피는 지난해 2655.28로 마감했다. 16년간 약 1.3배 상승에 그친 것이다. 같은 기간 약 2.5배 상승한 국내총생산과 비교할 때 우리 증시의 저평가가 확연하다. 증시 저평가를 해결하기 위해 소액주주의 몫을 늘리는 대책이 쏟아지고 있다. 한 자릿수 지분으로 기업 지배 정부가 풀어야 할 증시 저평가의 근본 원인으로 기형적 지배구조가 꼽힌다. 시장에서 이뤄지는 의사결정을 대주
웹툰, 드라마 전환 수월해매체마다 표현 방식 달라“캐릭터에 집중해 각색해야” 웹툰 시장이 커짐에 따라 2차 창작물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 넷플릭스가 공개한 드라마 과 영화 , 게임 ‘신의탑M’ 등은 모두 웹툰을 원작으로 제작됐다. 2차 창작이 늘어나는 이유로는 검증된 스토리와 탄탄한 IP 사업성이 꼽힌다. 웹툰 기반 창작물의 흥행으로 다양한 2차 창작 작품의 제작이 예정돼 있다. 웨이브에서 드라마화된 웹툰 ‘약한영웅’을 그린 김진석 작가와 웹툰을 원작으로 흥행한 드라마 를 총괄한 조준형
대중 욕망 투영된 결과반복되는 전개에 피로감도“작품 다양성 보장돼야” ‘회귀물’이 웹툰 시장을 휩쓸고 있다. 네이버웹툰의 요일별 인기 작품 10개 중 평균 3개 이상을 차지할 정도다. ‘역대급 영지 설계사’, ‘전지적 독자 시점’, ‘부활남’으로 대표되는 회귀물에서는 대부분 미래의 지식과 경험을 갖춘 능력 있는 주인공이 활약한다. 전문가들은 시원한 전개와 대중의 욕망에서 회귀물의 성공 요인을 찾는다. 한편, 일부 독자들 사이에선 획일화된 장르에 대한 불만도 나온다. 회귀 바라는 독자 욕망 ‘회빙환(회귀, 빙의, 환생)’ 소재는 판타
웹툰 제작에 필요한 시간, 1년“초기 작업에 특히 공들여”로컬라이징으로 해외 독자 유입 스토리 기획부터 연출, 작화, 편집까지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작품 창작을 분업하는 ‘웹툰 스튜디오’가 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웹툰 스튜디오의 수는 127곳에 달한다. ‘참교육’, ‘한림체육관’, ‘스터디그룹’ 등 인기 웹툰을 제작한 웹툰 스튜디오 YLAB(와이랩)은 글로벌 웹툰 제작과 번역 사업을 담당하는 자회사 YLAB EARTH(와이랩 어스)를 설립했다. 다수의 생각을 하나의 작품에 서울특별시 마포구, 한적한 골목길 안쪽에 눈길을 끄는
박은준 전문기자
지난 20일 기존 출력형 인터넷증명시스템이 전자증명(PDF) 서비스로 확대됐다. 이로써 졸업·성적·학적 증명서를 고려대 인터넷증명발급 웹사이트(kucert.korea.ac.kr)에서 PDF 형식으로 발급받을 수 있다. 전자증명 서비스 이용 수수료는 3000~3500원이다. 고려대 ONE-STOP서비스센터는 올해 4~8월 중 장애인 편의 기능을 갖춘 무인 발급기(키오스크) 업그레이드와 카드·Pay를 포함한 결제 방식 다양화 등 증명서 발급 편의성 향상 조치도 시행할 예정이다. 전자증명 서비스는 Mac에서도 지원된다. 애플 정책상 증명
수치와 자료로 북한 현황 파악젊은 세대는 통일 의지 높아“한국도 북한 인권 고민해야” ‘북한 바로 알기 토크콘서트’가 지난 21일 고려대 SK미래관 313호에서 열렸다.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북한 정권의 실패 △계획경제와 통제의 틈새에서 시장으로 향하는 주민들 △더디지만, 변화하는 주민들 △최근 북한의 대남 정책 변화 △향후 통일부의 정책 방향 순으로 강연했다. 김 장관은 “탈북민에 대해 더 포용적인 정책을 펼쳐야 한다”며 “북한 주민 인권 문제에도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상 걸린 북한의 경제·사회 김영호 장
다음 창업팀 모집도 불투명학운위, 스타트업 서포터즈로 통합“창업 공간 지원 계속됐으면” 학생들의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2016년 준공된 파이빌99(파이빌)의 용도가 변경된다. 파이빌 내 스튜디오는 16개에서 7개로 줄어들며, 남은 9개는 디자인조형학부(7개)와 스마트모빌리티학부(2개)가 이용한다. 스튜디오를 관리하던 학생운영위원회는 크림슨창업지원단 산하 스타트업 서포터즈로 통폐합된다. 크림슨창업지원단(단장=이병천 교수)은 “고려대 창업 유관부서 업무를 크림슨창업지원단으로 통폐합하는 과정에서 결정된 사항”이라고 밝혔다. 학운위 주관
주한 대사·디지털 부문 특사 참석러시아발 허위 정보 확산 지적“거짓 대응해 비판적 사고 갖춰야” ‘해외 정보 조작 및 개입 대응: 라트비아의 교훈’ 강연이 21일 국제관 511호에서 열렸다. 연사를 맡은 빅토르스 마카로브스(Viktors Makarovs) 라트비아 외교부 디지털 부문 특별 사절은 자국의 허위 정보 확산과 대응 경험에 대해 연설했다. 강연을 주최한 이재승 고려대 장 모네 EU 센터장은 “허위 정보 확산은 전세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문제”라며 “최근 학생들이 SNS를 많이 사용하는 만큼 경각심을 일깨워 주고자 기획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