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의 ‘교육투쟁’에 문제를 제기한 안암 총학생회(이하 총학)가 새롭게 준비한 ‘새로고침 프로젝트(이하 새로고침)’가 지난주 실천단을 모집하고 2일 출범식을 갖는다고 한다. 학내에서 이전까지의 총학보다 ‘한 것’이 없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 시점이기에 새로고침의 역할은 그만큼 중요하다.하지
협상의 경과와 내용을 밝혀라지난 31일 새벽이었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시한이 48시간 연장됐다. 하지만, 협정체결을 전제로 한 연장시간은 협상이 아니라 양보의 수위를 조정하는 데 쓰여질 전망이다. 미국의 무역촉진권한(TPA) 일정에 맞춰 쫓기듯 진행한 협상이 막바지에 치달으면서 FTA 반대 의견이 더욱 모아지고 있다. 지난 주말에는 서울과 전국
벌써 4월이구려 虎兄들. 1년 중 가장 정신없다는 3월은 잘 보내셨소? 새내기 虎兄들은 선배들에게 밥 많이 얻어먹었는지 궁금하오. 3월에 부진했다면 아직 늦지 않았으니 맛있는 밥 많이 ‘얻어’드시길 바라겠소. 그리고 정신없는 고대생의 1년나기는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니 기대하시길!○…AM. 8:50정대 후문 ○○문화사로 부
앞을 보면 보이지 않지만 돌아보면 길이 보인다는 싯구가 있다. 작가는 잊어버렸지만 대학시절 암송하던 싯구 가운데 하나였다. 20년 전 대학 캠퍼스에 첫발을 들여놓을 때 황사는 이렇게 심하지 않았다. 대신 최루탄 가스가 학교를 덮고 있었고 학교 담벼락에는 늘 전경들이 서 있었다. 우리들은 힘껏 돌을 던졌고 밤에는 힘껏 술을 마셨다. 하지만 선배들은 잡혀갔고
오늘 아침 한 라디오 방송을 통해서 나오는 소리가 내 마음을 끌어당긴다. 조선족으로서 한국 남성과 결혼해서 아이 낳고 힘겹게 살아가는 한 주부의 이야기가 흘러나온다. 시장에 가서 외출용 옷을 하나 사려고 하는데, 주인이 조선족들은 싸구려만 찾는다고 핀잔을 주더란다. 속이 상해서 뭐라고 했더니 동남아 사람들이나 중국에서 온 사람들이나 다 그렇게 싸구려 옷만
‘여러분 일생 중 하루를 여러분 마음대로 쓸 수 있는 시기는 지금밖에 없다’고 말씀하신 한 교수님의 말씀이 직장인이 된 지금도 자주 생각나곤 한다. 대학생활 4년은 일생 중 가장 자유롭고 꿈을 마음껏 펼 수 있는 유일한 시기가 아닐까 한다. 원하는 직장을 준비하기 위한 시간이기도 하며 자신에게 맞는 일이 무엇인지 찾기 위한 고민의 시기
한 때, 중국드라마에 빠져 살 때가 있었는데 -황제의 딸 이라고 중국드라마 좀 봤던 사람이라면 알 것이다- 항상 그 주인공들은 ‘꿈의 낙원 대리’를 간다고 한다. 검색결과 대리는 한국에서 5시간가량 떨어진 중국 남단의 ‘운남성’ 소속 이였다. 7월 28일. 중국드라마로 다져진 얄팍한 중국어 실력에 기댄 내 생애 첫
행사명 내용 주최사 시간 홈페이지 제3회 아모레 퍼시픽 대학생 마케팅 공모전1인 단독 또는 3인 이하 팀 단위 응모.공모전 주제는 1.녹차를 커피보다 즐길 수 있게 하는 아이디어 2.남성 Grooming시장 활성화를 위한 신제품 제안 및 프로모션 기획 3.대학생이 열망하는 메이크업 제품을 만드는 마케팅 전략 중 택1.시상규모 1천만원~3천만원 아모레 퍼시픽
민유기 본교 아세아문제연구소 상임연구원이 도시사와 관련된 이론, 방법론, 서양의 도시사 연구경향을 다룬 를 출간했다. 최근 도시와 관련된 여러 현상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의 증가가 이뤄지고 있음에도 도시사 는 아직 미개척 분야다. 지은이는 프롤로그에서 “도시사에 관심을 가진 이들이 도시사에 대해 궁금한 점
▲ 홍성윤
지난주 본교생들의 주요 화제 중 하나는 본교가 일선의 고등학교에서 연 입시설명회에서 공개한 ‘수능 합격안정권 점수’였다. 매년 공개했다지만 이를 인터넷에 공개하겠다던 입학처장의 발언이 철회되는 해프닝이 있었던 터라 자연스럽게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대부분의 학생들은 공개된 점수에 대해 ‘생각했던 것보다 높다’는 반응
지난 24일로 본교 교우회가 창립 100주년을 맞이했다. 1907년 보성전문학교의 첫 졸업생들이 모여 보성친목회를 설립한 이래 한 세기의 성상을 거치며 교우회는 총인원 25만 명의 세계적인 조직망을 갖춘 대학동창회로 우뚝 섰다. 교우회는 고려대학교의 가장 큰 후원자로서 100년 역사속 본교의 영광과 고통을 함께 해왔다. 고대인들이 단지 재학시절 뿐만 아니라
지난 20일(화) 본교 서관 132호에서 중앙 동아리 한국사회연구회가 주최한 강연이 열렸다. 손석춘은 전 한겨레신문 논설위원실 논설위원으로 ‘신문읽기의 혁명’등 다수의 책을 냈다. 강연은 정태관(경영대 경영 05)의 사회로 저녁 7시부터 1시간 반 정도 진행되었
발표수업이 대다수를 이루는 요즘, 한 조에 꼭 한 두 명은 ‘묻어가려는’ 虎兄들이 있소. 春秋者도 그런 존재였소. 한 수업에서 그야말로 ‘열의에 가득찬’ 虎兄들과 한 조를 이루고 좋아한 것은 당연지사. 그런데, 그 ‘열의’가 소논문을 80~100p로 쓰자는 데까지 나아갔고 春秋者는 지금 울고
‘하나의 유령이 지금 유럽을 배회하고 있다. 공산주의라는 유령이...’ 청년실업이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오늘날 청년실업을 경험하고 있는 우리들은 160년 전 맑스와 엥겔스가 느꼈던 심정보다 더 진한 박탈감을 느끼고 있다. 최근 한 경제연구원이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비경제 활동 인구에 포함돼 있는 취업준비자를 포함한 우리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주는 행위가 커뮤니케이션이다. 커뮤니케이션의 수단은 가지가지다. 가장 기본적으로는 말과 글자를 통해 자기 생각을 다른 이에게 전한다. 말을 잘 하거나 글을 잘 쓰면 대인관계는 그만큼 원활해진다. 말이나 글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표정이나 제스처다. 말이나 글이 좀 서투르더라도 그런 시각적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의미 전달에 보완적 효과를
내가 호안정대 학생회장으로 활동한 지도 적지 않은 시간이 지났다. 방학 동안 등록금책정위원회(이하 등책위)에 참석하는 등 학우들의 교육권을 위해 많은 애를 썼지만, 올 해에도 비합리적인 등록금 인상 고지서를 받아들게 되었다. 현재 우리의 교육권과 관련하여 가장 심각한 문제는 뭐니 뭐니 해도 등록금 문제 아닐까. 이미 예전부터 등록금 문제는 2만 고대인 모두
‘사상누각(沙上樓閣). 기초가 허술한 모래 위에 누각을 짓는다는, 기초가 약해 오래가지 못하는 경우에 쓰이는 말이다. 현재 한국 프로스포츠야 말로 사상누각의 상황에 처해있다. 프로야구, 축구 할 것 없이 관중 수는 해를 거듭할수록 감소하고 있고 언론과 구단에서는 프로스포츠에 대한 관심을 호소하지만 이미 발길을 돌린 팬들을 되찾기란 쉬운 일이 아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