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6대 대통령 선거가 앞으로 38일 남았다. 현재까지 출마를 선언한 후보는 모두 14명. 그러나 신문이나 방송은 지지율 선두인 후보 세 명의 일거수 일투족에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메이저 중심의 한국 정치 사회 속에서 나머지 11명의 군소 후보들은 언제나 텔레비전 공개 토론회에 참여할 수 있을지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실정이다. 본지는 8명의 군소 정
“이적단체이다”, “아니다”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이하 한총련)의 이적규정에 대해, 정부와 시민단체가 각기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총련 이적규정에 대한 논쟁은 북한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인식에 대한 논쟁과 더불어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다. 한총련이 이적단체가 된 것은 지난 1998년. 1996년 연세대 사태와 97년 한양대 ‘이석 치사사건’등으로 인해 한총
최근 한총련의 합법화 움직임은 우리가 이데올로기에 쳐놓았던 선(線)을 다시 드러나게 했다. 현실의 냉전 논리와 이데올로기의 자유 사이에 선 위에서 갈팡질팡하고 있는 우리 사회의 모습. 한총련 이적규정 철회 움직임은 우리 사회에서 하나의 선이 돼었다. 지난 1998년 대법원에 의해 이적단체로 규정된 지 4년동안 이데올로기의 마이너리티였던 한총련과 우리 사회
본교에 34년간 재직한 명예교수가 재직기간 모은 연극자료를 타학교에 기증해 눈길을 끌고 있다. 바로 여석기 명예교수가 그 주인공. 종로의 한 사무실에서 여 교수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다.연극자료를 모으게 된 계기를 묻자“영문학 교수로 고대에 재직하면서 희곡(drama)에 관심이 많았어.”라고 말하는 여 교수의 모습에는 80의 나이를 무색케 하는 희곡에 대한
김용상(인문대 문창99) 씨가 민족작가회의가 주최한 『내일을 여는 작?뼉?시부분 신인상에 입상했다. 김 씨는 본인을 ‘마흔의 늙은 학생’이라고 소개하면서 여덟살 난 딸을 키우는 아빠라고 덧붙였다. “신앙과 시의 갈증을 풀어내려 했으나 시를 공부할수록 더 어렵다.”며 “이번 계기로 더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내일을 여는 작?뼉?겨울호에는 김
지난달 21일 고려중앙학원(이사장=김병관)의 이병린 이사가 본교에 시가 약 2천만원 상당의 미화용 수목을 기증했다. 기증수목은 이병린 이사가 가꿔오던 별지 목록의 수목들로 가이즈카 향나무 등 340여주 등이다. 이 수목들은 본교 시설부(부장=김수환)에서 이식해 관리할 예정이다.이병린 이사는 “수목 기증서에 기증한 수목들을 본교와 본교 병설 보건대학, 법인
백두권(정보통신대학장·정보통신대학 컴퓨터학과) [사진]교수가 지난 2일 한국 항공대에서 개최된 한국시뮬레이션학회의 임시총회에서 제 6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백 교수는 “학문을 하는 사람으로서 내 분야의 학회장으로서 봉사하게 됨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시뮬레이션은 국책사업에서부터 게임에 이르기까지 응용분야가 다양하므로 산학협동을 통한 연구가 필요할 것”이라고
지난 5일(화) 최장집(정경대 정치외교학과·아세아문제 연구소장) 교수의 『민주화 이후의 민주주의』가 발간됐다.이 책은 지난 8월에 성황리에 진행된 최 교수의 ‘민주주의 특강’의 산물로 이 책에서 최 교수는 지난 50여 년의 현대 한국정치를 소재로 한국민주주의의 기원과 구조, 변화를 다뤘다.
△부총장이 된 소감은 어떠한가. - 나는 1996년부터 1998년까지 부총장을 했었고, 다음해 2월말이면 정년을 맞이할 사람인데 보직을 맞이하니까 당황스러웠다. 그래도 내가 하는 마지막 봉사라고 생각하고 (부총장직을) 수락했다. △앞으로의 역할을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 새로운 일을 하는 것보다 전임 부총장이 검토 중에 있었던 일을 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 1일(금) 행정자치부가 발표한 제47회 행정고시 최종합격자 중에서 지방행정까지 포함, 본교 학생 중 49명이 최종 합격했다.단과대 별 합격자 수는 △정경대 27명 △문과대 11명 △경영대 5명 △사범대 3명 △자연자원대 2명 △서창캠퍼스 1명이며 합격률은 18.3%로 제46회 합격률에 비해 2.4% 상승했다.한편, 이번 행시 합격자 중 최고령 합격자가
검찰과 경찰은 일반 국민들이 느끼기에 국가공권력을 대표하는 기관들이다. 국민의 피부에 와닿는 국가권력은 무엇보다 법적 강제력이고, 이는 국가형벌권의 행사를 담당하고 있는 검찰과 경찰에 의해 대표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국민들이 검찰과 경찰을 얼마나 친숙하게 생각하며 신뢰하는지는 그 시대의 민주주의 내지 법치주의의 수준을 판단하는 잣대로
추운겨울, 시린손과 차가워진 얼굴을 녹여 줄 따뜻한 커피가 생각나는 계절이다. 학교를 거닐다가 커피를 마실 생각에 건물로비로 내려갔다가 허탕을 치는일이 자연계캠퍼스에서는 비일비재하다는 생각이 든다. 커피자판기가 모자랄 뿐 아니라 커피는 나오지않고 물만나오는가 하면 다른 종류의 커피가 나오는등 관리가 허술하기도하다. 저녁늦게까지 공부를 하다가 잠을 참기위해
11월 추운 어느 날, 대강당에서 수업을 받던 100여명의 학생들은 추위에 떨어야만 했다. 난방시설이 미비한 것도 문제지만, 일년 내내 깨진 유리창들이 절대로 수리되고 있지 않다는 것이 더 큰 문제이다. 유리창이 깨져서 그 틈으로 차디찬 바람은 오락가락 하고, 마이크 잡고 강의하시는 강사님의 입에서는 허연 입김까지 나오는 듯 했다. 학우들은 얼어버린 손을
학교 곳곳에 설치돼 있는 카드식 복사기를 사용하면서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 복사기 앞에 계속 서 있으면서 복사할 부분을 그제야 뒤적이는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답답해서 화가 날 지경이다. 또 어떤 학생들은 뒤에 사람들이 많은데도 한꺼번에 많은 양을 복사해 뒷사람들에게 불편을 주기도 한다. 자신의 편의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편의를 위해서 미리 복사할 부
교정을 걷다보면 커다란 바닥그림들이 눈에 띈다. 이 그림이 언제부터 왜 이 자리에 그려져 있는지 지금부터 궁금증을 풀어보자.안암캠퍼스에 있는 대부분의 그림은 2년 전 축제기간을 맞아 총학생회에서 각 단과대를 상징하는 그림을 그리자고 제안, 각 단과대에서 개별적으로 그림을 그린 것이다. 예외적으로 애기능 장승 뒤 바닥그림은 올해 애기능 동아리연합회의 축제 때
간호대의 경우 본교 캠퍼스와는 위치 상으로 무척이나 동떨어진 고대 병원 옆에 자리하고 있다는 특징 때문에 본교의 소식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그리 많지 않다. 이러한 상황에서 「고대신문」은 저희 간호대와 본교캠퍼스를 이어주는 유일무이한 수단이 된다. 저 멀리 보이는 본교캠퍼스의 소식을 「고대신문」을 통해서 접하면서 그동안 마음속으로나마 고대인으로서의 자부심
항상 이용하는 도서관, 잘 아는 듯 하지만 자세한 건 모르셨죠? 공부하기도 하고 책을 빌리기도 하지만 만약 대여한 책을 분실했을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할지 걱정이시죠? 이제 걱정하지 마세요. 도서관에서 빌린 책을 분실 했을 경우 당황하시지 말고 이렇게 해 보세요.우선, 첫 번째 방법은 분실한 책과 동일한 책자를 구해 제출하는 것입니다. 이 방법은 도서관뿐
22억8600만원은 본교에서 작년 한 해 동안 난방비로 사용한 예산. 난방비는 세부적으로 도시가스 사용료, 석유 사용료, 심야전기 사용료로 나뉘어진다. 안암캠퍼스에서는 총 10억4800만원이 난방비로 사용됐으며 구체적으로 △인문계캠퍼스 4억5천만원 △자연계캠퍼스 4억7천만원 △신축건물 1억2천만원 △보육시설, 중앙광장, 간호대 1800만원을 사용했다. 또한
생긴 모양새가 사뭇 다른 두 여자는 어떤 악착스러움에 기반하여 인생을 꾸려 나가려 했다. 우선 뭐든지 열심히 해보고 난 다음에 판단을 내리는 것이 일대의 진리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던 두 여자는 그해 봄에도 무언가 열심히 하고 있었다. 결혼한지 십년하고 이개월 지난 여자, 다양한 종류의 신용카드를 되도록 많이 소지하게끔 남편을 독려하는데 열중하고 있었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