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전도연 나온 영화?” 얼마 전까지만 해도 밀양이 고향이라고 하면 십중팔구 돌아오는 대답이었다. 하지만 이제 밀양은 주요 일간지 1면과 사회면 톱을 장식하는 ‘핫 플레이스’가 됐다. ‘밀양 765kV 송전탑 공사’를 둘러싼 갈등은 8년 전 시작됐지만 언론과 온 국민이 밀양을 주목한 건 채
오전 내내 보슬비가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했다. 공사 재개를 반대하는 주민들이 설치한 가로 5m, 세로 15m의 비닐천막 위엔 계속해서 물이 고였다. 각 언론사가 경쟁적으로 높이 치켜든 카메라가 물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휘어지는 비닐을 의도치 않게 지탱했다. “비가 많이 오는 데가 아인데 우째 계속 비가 오노” 비닐천막 아래 앉아 줄담
‘정치예능 프로그램’ 전성시대다. 2월 21일 첫 방송을 시작한 JTBC의 은 지난 7월에는 ‘요즘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TV 프로그램’ 10위에 랭크됐고(한국갤럽 조사), JTBC 의 시청률은 방송 2회째에 첫 방송
경희대 김광진 감독 “고연전의 특성상 경기가 선수들에게 주는 부담감이 상당해서 기량보다는 정신적인 부분에서 명암이 갈릴 것 같다. 연세대 축구부는 서동원 감독이 젊은 감독이라 새로운 흐름에 잘 적응하고 다양한 전력을 구사하는 것이 장점이다. 하지만 올해 고려대와 연세대의 경기를 지켜본 결과 6:4 정도로 고대가 우세할 것으로 본다.”울
[고려대]명준재(사범대 체교13, FW) 신입생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올해 초 부진을 겪던 고려대 축구부의 경기력 향상에 도움을 줬다. 힘과 스피드, 슈팅력 등 공격수에 필요한 자질을 고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지성, 이동국 등이 받았던 ‘차범근 축구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안진범(사범대 체교11, AMF) 축구에 대한 센스가
한지환(숭실대 대학원 사학과) 씨는 30세의 젊은 남성운동가다. 국내에 남성학을 최초로 소개한 故 정채기(강원관광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의 제자로 정 교수 등과 함께 2007년 을 집필하기도 했다. 정 교수는 책의 머리말에서 그를 일컬어 ‘나이는 젊지만 남성학에 대한 열정과 신념이 뚜렷하다’
‘성재기, 내일 한강에 투신하겠습니다.’7월 25일 남성연대 성재기 대표는 투신을 예고하는 글을 남성연대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자신의 목숨을 담보로 남성연대에 대한 시민의 후원을 부탁하기 위해서였다. 당시 남성연대는 만성적인 재정난을 겪고 있었다. 투신의 진위에 대한 논란도 잠시, 성 대표는 7월 26일 마포대교에서 투신했고 29일 주
170일 간의 파업 끝에 ‘무한도전’은 돌아왔다. 하지만 무한도전 제작진과 전국언론노동조합 문화방송지부(MBC 노조), 나아가 KBS, YTN, 연합뉴스, 국민일보 노조가 바랐던 ‘언론자유’는 파업 종료 후 1년이 지난 지금까지 요원하다. 국제 언론감시단체 프리덤하우스가 발표한 ‘2013언론자유보고서&r
서울시 중구 소공동 한진빌딩 15층. 입구 한가득 붙어 있는 격려 메시지를 제외하면 한국일보 편집국은 여느 신문사와 다를 것 없는 모습이었다. 편집국에 있는 스무 명 남짓한 기자들은 취재 준비에 여념이 없었고 한편에선 기획회의도 한창이었다. 평온한 듯 분주한 편집국 풍경에서 25일 간의 폐쇄 흔적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하지만 이들의 노력은 지면엔 반영되지
제46대 안암총학생회(회장=황순영, 안암총학)가 임기의 절반을 지났다. 학생복지를 강조하는 ‘고대공감대’ 선본은 40대 안암총학생회 선거에서 처음으로 당선된 후 이번이 네 번째다. 황순영 안암총학생회장은 취임 당시 “학우들을 위한 총학생회가 되겠다는 ‘고대공감대’의 약속을 지켜나갈 것”이라며
‘학우 중심의 총학생회’를 표방하며 출범한 제46대 안암총학생회(회장=황순영, 안암총학)가 어느덧 반환점을 돌았다. 안암총학은 45대 안암총학생회(회장=박종찬)의 청춘카드, 흡연부스 등의 사업을 이어가는 한편 총학생회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운영하는 등 학생과의 소통에 힘썼다. 청춘카드를 이은 학생증플러스 사업과 허니책방 등은 성
미디어학부(학부장=심재철 교수)가 ‘미디어대학 발전기금 50억 모금 캠페인’을 시작했다. 5일 미디어관 1층 로비에서 열린 ‘호랑이 저금통 제막식’은 모금 캠페인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심재철 미디어학부장과 윤영민(미디어학부) 교수, 학부생과 대학원생, 최고위언론과정 원우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신문방
학생복지위원회(위원장=강준묵, 학복위)가 5월 31일부터 물품대여사업을 전면 중단했다. 전면 중단 결정은 이번 대동제 기간 중 여러 단위가 물품을 빌려가면서 대부분이 파손되거나 반납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학복위는 2학기부터 사업을 재개할 계획이다. 이번 대동제기간에 파손된 물품은 천막, 리어카, 앰프, 캠코더 등이다. 천막과 리어카는 학복위가 보유한 전량이
성복중앙교회가 제 7호 크림슨 클럽에 선정됐다. 5월 30일 열린 ‘크림슨 클럽 기부 캠페인 현판식’에는 마동훈 대외협력처장, 성복중앙교회 길성운 목사 등 학교와 교회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성복중앙교회는 2011년부터 매달 카페 ‘예그리나’의 수익금 전액을 본교에 기부해왔다. 길성운 목사는 “교
신입생 필수 과목 ‘사고와 표현’이 영역별 글쓰기 능력 향상이라는 본래 취지를 살리지 못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활용도가 떨어지는 교재와 인문계열 전공자로만 구성된 강의자가 주요한 원인으로 지적된다. 2004년 출간된 ‘사고와 표현’ 교재는 2005년 개정 이후 지금까지 사용되고 있다. 인문계열, 사회과학계열
화려한 조명과 고막을 울리는 클럽음악 대신 앞치마를 두른 미화노조원들의 소박한 수다가 서관 대강당 앞 공터를 채웠다. 대동제로 학교가 시끌벅적했던 22일, ‘어머니의 손맛 식당(미화노조주점)’은 여느 학생들의 주점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에서 열렸다. 미화노조주점은 안암총학생회(회장=황순영)와 본교 미화노조(지부장=윤명순)가 석탑대동제를
20일부터 5일 동안 열린 안암캠퍼스 석탑대동제 ‘2013 KU PARK’가 끝났다. 일반 학생들이 주축이 된 축제준비위원회(위원장=남글로나)가 기획한 테마 행사, 입실렌티 줄서기 규칙과 빈병 모으기 등 다양하고 새로운 시도가 돋보였다. 황순영 안암총학생회장은 “이번 대동제는 주점과 입실렌티 위주의 축제를 탈피했다&rdquo
‘KBS의 공적 책임’을 주제로 한 길환영(신문방송학과 74학번) KBS 사장의 특별강연이 23일 미디어관 4층 KU시네마트랩에서 열렸다. ‘미디어학입문’ 수업의 일환으로 열린 이날 강연에는 미디어학부생과 언론대학원생 80여 명이 참석했다. 길환영 사장은 40여 년간의 언론인 생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방송으로 1
장애인권위원회(대표=오준엽, 인권위)가 10일 ‘장애청년드림팀’에 선발됐다. 한국장애인재활협회가 주관한 ‘장애청년드림팀’은 장애청년에게 국제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공모전이다. 인권위는 본교 장애학생 5인과 비장애학생 1인으로 팀을 꾸려 공모전에 참가했다. 고려대팀은 ‘장애인의 빈곤과 국제협력’이
14일 학생회관 2층 생활도서관에서 ‘천하제일하소연대회(하소연대회)’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2013 생활도서관 네트워크 페스티발 ‘이게 사는 건가?’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통기타 공연과 토론도 함께 열렸다. 이번 하소연대회에는 홍해린 동아리연합회장, 배상미 일반대학원 총학생회장, 윤명순 고대 미화노조 지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