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 전형으로 대학에 입학했다. 구태여 일 년도 더 넘는 일을 이야기하는 이유는 글쓰기에 대한 나의 집착을 이야기하고 싶어서다. 정시 전형에 합격하기 전까지 수많은 논술 시험을 떨어져야만했다. 글 못 쓰는 귀신이라도 붙은 걸까. 논술시험을 봤다하면 ‘죄송합니다. 명단에 없습니다’라는 말이 돌아왔다. 계속된 낙방에 오기였는지 글을 잘 쓰
정부기관·산업체·병원 등 급식을 운영하는 기관에서 급식 경영의 전문화에 대한 필요성이 증대되자, 1980년대 말부터 급식전문경영회사가 생겨났다. 이러한 요구는 대학가에서도 나타나 1989년 서울대에서 처음으로 식당을 급식전문업체에 위탁했고 현재는 대부분 대학에서 위탁 경영으로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본교 안암캠퍼스도 모든 식당을 기
법학관 신관 5층에 위치한 법대리아가 6월 말 영업을 종료한다. 1월부터 법대리아 영업종료를 두고 학생회가 법대 학사지원부·법학전문대학원(원장=신영호 교수)과 대립각을 세우며 법대리아 유지를 주장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법대리아가 학교와 계약이 끝나 원칙적으로 하등의 문제가 없고 법대리아 자리를 다른 용도로 사용하려는 법대의 의지가
고려대 정문에서 1111번 버스를 타고 성북초교 정거장에 내리면 나무가 우거져 5월이면 푸르른 녹음이, 10월이면 잔잔한 단풍이 드는 빨간 담이 펼쳐진다. 그리고 그 끝엔 빛나는 보배를 모아둔 집이 있다. 간송미술관의 ‘보화각(保華閣)’이다. 올해 5월 전시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전시로 대신하지만 고즈넉하고 아담한 간송미술관의 분위기는
기초과학연구소(소장=최동훈 교수)는 1971년에 설립돼 혁혁한 연구 성과를 자랑하는 본교 대표 연구소다. 주 연구 분야는 △전기 전도성 △자기 특성 △광학 특성을 나타내는 특수 소재다. 특수소재는 고분자 물질로 화학분야와 깊은 관련이 있다. 최동훈(이과대 화학과) 소장은 “스마트 폰 케이스만 해도 플라스틱 고분자”라며 “휘어
‘비둘기처럼 다정한 사람들이라면 장미꽃 넝쿨 우거진 그런 집을 지어요…포근한 사랑 엮어갈 그런 집을 지어요 ’ -이석 은 포근한 사랑이 있는 가정의 가족신문이다. 13살 소년이 동생과 만들기 시작한 신문은 그 소년이 중년이 돼서도 계속되고 있다. 가족 구성원은 여느 집과
본교생에게 외면 받던 ‘호랑이 친구 인증제’가 도입 2년 만에 재평가를 받고 있다. 조별과제에서 책임 회피가 만연해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하자 본교는 2014년 호구(虎舊, 호랑이친구)지수를 신설했다. 호구 지수는 △조별과제 시 조장 자원·PPT제작 △발표의지 표명 △발표수업 시 정적(靜寂)깨기 △과방·동아리방&
본교 대학원생들이 정수기 생수통(18.9ℓ)을 눈물로 꽉꽉 채워 4월 1일 총장에 전달했다. 총장실에서 진행된 전달식에는 일반대학원의 원장과 전문대학원, 특수대학원의 원장 10여 명이 동석했다. 최두호 총장은 “나도 한 때 대학원생이었기 때문에 학생들의 심정을 잘 안다”며 “다음 학기부터 대학원 등록금 인하 10% 인하와 대
고대빵이 2016년 3분기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7%가 늘어 국내 제과·제빵 업계 1위인 파리바게트를 바짝 뒤쫓고 있다. 점포 수 또한 급증하면서 내년 하반기경에는 파리바게트를 앞지를 것이라는 증권가의 분석도 제시되고 있다. 올해 7월에는 연세대학교점도 들어설 예정이다. 고대빵은 2014년 ‘VJ특공대’에 방영되면
총장과 학부생·대학원생이 단 둘이 밥을 먹는 ‘총장 밥약 사업’이 이번 달부터 잠정 중단된다. 총장의 밥약 사업은 학생과의 소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4년 4월부터 김병철 전 총장 때에 시작했다. 그러나, 하루도 거르지 않고 과다한 식사와 후식을 병행해온 총장이 비만 등으로 고생하게 되면서 시행 3년 만에 잠정 중단하기
임희석(사범대 컴퓨터교육과) 교수는 수업 시간에 와 앱을 사용한다. 모두 학생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다. ‘스마트 교육 : 스마트하게 가르쳐라!’의 저자인 임 교수는 스마트 폰의 가치 있는 활용을 위해 강의에도 스마트 폰을 활용하려고 노력한다. “기계값
긴 머리에 한참을 올려다봐도 끝이 없는 훤칠한 키, ‘63년생 신입사원’이라고 소개하는 조재만 사진작가를 우키는 사람들에서 만났다. 조재만 작가는 미국 캘리포니아 할리우드에서 패션 사진, 인물사진, 작품사진을 찍으며 명성을 쌓은 중견 사진작가이지만 앱으로 새로운 예술세계에 입문했다. 조재만 작가는 기술 발전과 밀접한 관계인 사진의 특성
앱이 너무 많아 사용하기에 오히려 고민이다. 이를 위해 앱 활용 전문가가 나섰다. 바로 우키는 사람들의 백욱희 대표다. ‘우키는 리뷰를 남겼고, 우키는 교육을 나눴고, 우키는 사람들을 남겼다’고 말하는 백욱희 대표를 만나봤다. -‘앱티스트’를 창작했다 들었다 “앱티스트는 앱을 통해 창작활동을 하는 사람이
‘콘센트를 찾아 강의실을 어슬렁거리는 하이에나를 본 적 있는가’. 쉬는 시간 스마트 폰 배터리를 충전하려는 학생들로 콘센트는 24시간이 모자란다. 매일 충전기까지 가지고 다니며 사용하는 스마트 폰, 우리는 스마트폰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을까. 성별과 학번별로 9명을 선발해 24시간 동안 사용 패턴을 조사했다. 정확한 측정을 위해 리나소프
어떻게 하면 스마트폰을 싼 가격에 살 수 있을까. ‘호갱’이 되지 않으려 굳게 마음을 먹어도 판매점 직원의 화려한 언술에 잘 알던 팁도 생각이 않는다. 이에 모바일 전문 칼럼 커넥팅 랩의 정태광 칼럼니스트와 스마트폰 공동구매 전문 카페 오라이버스폰 운영진의 조언을 받아 정리해봤다. 올해 5~6월을 노려라 전통적으로 5~6월은 전자제품
‘211대란’,‘228대란’,‘갤노트 10만 원 좌표’… 연이어 터지는 보조금 대란에 미래창조과학부는 이동통신 3사에 45일 영업정지를 내렸다. 역대 최장 영업정지다. SKT,KT,LG U+는 13일부터 신규가입자 모집과 2년 이상 사용한 단말기와 파손·분실된 단말기를
나는 중국을 좋아한다. 옆에 있으면 정신이 아주 사납게 되는 말과 억양도 좋고 향신료 가득한 중국 음식도 꽤 즐기는 편이다. 지난 겨울, 중국 각지를 다니게 되었는데 그때의 추억이 아직도 후끈후끈 마음을 덮여줘 중국은 내 머릿속에서 ‘좋은’나라다. 그런데 지난 2일 윈난성 쿤밍 기차역에서 테러사건이 일어났다. 테러를 한 사람들은 위구르
본교 대학원 등록금이 3% 인상됐다. 2013년 2% 인상(일반대학원만 해당)에 이어 또 오르는 등록금에 대학원생들이 원성을 쏟아내고 있다. 본교는 연구중심대학이라는 가치를 내걸고 BK21+ 사업에서 쾌거를 거뒀지만 정작 연구의 주역인 대학원생들의 시름은 깊다. 등록금심의원회(등심위) 이후 일반대학원 총학생회(회장=이평화, 원총)는 등록금 인상의 정당한 근
‘나의 영(靈)은 죽어 있는 것이 아니냐’. 김수영 시인의 중 나오는 이 구절은 어떤 말보다도 올 겨울 내 가슴을 후벼 팠다. 2013년 끝자락 고려대를 가장 뜨겁게 달군 이슈라면 바로 ‘안녕들하십니까’가 아닐까 싶다. 나에게 대학생의 사회 참여란 소위 운동권 학생만의 이야기였지만 &lsq
본교 여학생이 약 2개월 전 경 참살이길 근처에서 본교 남학생에게 폭행과 성추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 여학생은 일면식도 없는 남학생에게 인중을 가격당해 입술이 2~3cm 찢어지는 등의 외상을 입었으며 상황을 벗어나려 저항하다 목까지 졸렸다고 밝혔다. 또한 피해자는 가해 남학생이 신체의 중요부위를 수차례 추행했다고 경찰에게 진술했다. 사건 발생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