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옥한 토양 위에 나무가 건강하게 잘 자라듯 풍요로운 인문학의 토양이 있어야 개인이든 국가든 성숙하게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작년 8월 인문정신문화계 인사들과의 오찬자리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한 발언이다.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 한국 인문학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던 박 대통령은 활력이 아닌 칼을 뽑아 들었다. 정부의 대학 특
한양대 ERICA(Education Research Industry Cluster at Ansan: 이하 에리카) 캠퍼스가 2012년 '산학연협력 우수사례'로 선정되고 2013년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12위를 기록하며 제 2캠퍼스의 성공사례로 떠오르고 있다. 에리카 캠퍼스의 비약적 발전에는 우수한 학교 정책뿐만 아니라 ‘한양대의 분교&rsqu
작년 12월 7일, 본교생 A씨가 자신의 하숙집 방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범인은 A씨의 전 남자친구인 본교생 B씨로 경찰조사 결과 그는 헤어진 A씨를 약 2개월 간 따라다니며 다시 교제를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끔찍하고 안타까운 범죄로 이어진 ‘스토킹’은, 한국여성의전화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12년 성폭력 피해 유형별 현황에서
위, 촉, 오 3국이 대립하던 서기 208년, 하북의 패권을 장악하고 승상에 오른 조조는 중원통일의 의지를 표명하며 본격적으로 남진을 시작한다. 조조의 압도적인 군사력에 위협을 느낀 손권과 유비는 극적인 동맹을 맺게 된다. 이들의 동맹은 조조의 통일 야욕에 맞서는 반전의 계기가 되고, 적벽대전에서 조조에 대승을 거둔다. 한국 정치판이 연일 시끄럽다. 새누리
지난해 11월 25일, 화재사고로 병상에서 치료를 받아온 본교생 박 모양(여·22)이 40여 일만에 끝내 숨졌다. 10월 18일 종암동 A원룸텔에서 발생한 화재 사건 당시의 경과와 남겨진 문제를 살펴보았다. 증언된 화재현장 거주자들은 당시 상황을 ‘아비규환’이었다고 진술했다. 206호에 거주했던 문재혁(정경대 경제07) 씨
“보고 싶어도 볼 곳이 없어요”, “홍보를 좀 더 많이 했으면 좋겠어요”, “상영관이 없어 보러가기가 힘들어요”, 불평소리가 뒤섞인 폐막식 참가자들의 답변에는 독립영화에 대한 애정이 묻어나왔다.6일 7시 퇴근시간으로 붐비는 압구정 거리를 지나 압구정 CGV에서 열린 ‘서울독립영화제2
가족에 대한 트라우마로 어린시절의 기억에 갇혀 사는 개똥이라는 소외된 한 청년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낸 영화 . 김병준(동서대 영화학과) 감독의 데뷔작인 개똥이는 대학생 감독으로는 2번째로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됐다. 한국 영화계의 유망주로 평가받고 있는 그를 만났다.- 영화작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나“특별한 계기는 없었다.
김이창 감독 장편영화 - 대상한 사내가 계속 운동을 한다. 몸은 더할 나위 없이 건장하지만 그는 수련을 멈추지 않는다. 비록 고시원에 살고 일자리를 얻기는 어렵지만 비루한 삶 속에서도 아름다움을 보고자 하는 감독 스스로의 이야기. 신이수 최아름 감독 단편영화 -최우수 작품상이제 막 첫 번째 시집을 출간한 젊은 시인 현
한국영화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벌써 누적 관객 수가 1억 명을 돌파할 정도로 엄청난 성장세를 보였다. 국내영화시장 전체에서 한국영화가 차지하는 비율도 2012년 58.8%에서 2013년도올해가 끝나지 않은 지금도 이미 60%를 달성해 전년도를 뛰어넘었다. 하지만 이러한 영화시장의 호황에 가려진 다양성 영화시장의 그늘은 넓기만 하다.부족한 상영관, 줄어드는
본교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원경왕후 금보’와 ‘현종비 명성황후 옥보’, 이 두 소장품은 모두 국보급 유물로 그 역사적 가치와 의미가 대단한 유물로 평가받는다. 최근 이 두 가지 유물이 종묘에 보관됐던 어보로 한국전쟁 당시 미군에 의해 약탈된 문화재라는 주장이 제기돼 반환시비가 일고있다. 문화재청에서는 본교 박물
본교 박물관에는 1934년 설립 이후 지속적인 수집활동으로 현재 약 10만점의 유물을 소장하고 있다. 소장하고 있는 유물들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는 순위를 매길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나다. 본교 박물관이 자랑하는 국보급 유물 2개와 보물급 유물 1개를 소개한다.
그것이 슬프든 기쁘든 박물관 소장품 대부분은 저마다의 사연을 가지고 있다. 소장품이 모여 만들어진 박물관은 이 세상을 살아간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곳이다. 이들은 어떻게 한자리에 모였을까. 본교 박물관의 소장품 수집 경로를 알아봤다. 구입은 어떻게? 본교 박물관은 매년 구입하고자 하는 소장품을 회의를 통해 정한다. 박물관 소장품 중 &lsqu
1967년 9월 문교부 교육기준령에 의해 종합대학교 설립 조건으로 200㎡이상의 박물관 설치가 의무화되며 수많은 대학들에 박물관이 설립됐다. 연세대 박물관장이자 현 한국대학박물관협회 회장인 김도형(연세대 사학과) 교수는 “당시에는 매장 문화재의 발굴과 연구를 할 수 있는 능력은 대학만이 지녔다”며 “그만큼 대학 박물관의 기능
1969년 필립 조지 짐바르도(Philip George Zimbardo, 스탠퍼드대 심리학과) 교수는 슬럼가에서 한 실험을 진행했다. 슬럼가의 골목에 두 대의 차량을 주차해 놓고 1주일간의 변화를 살펴보는 실험이었다. 한 대는 보닛만 열어놓았고, 다른 한 대는 동일한 조건에서 유리창을 추가로 깨놓았다. 보닛만 열어놓은 차는 큰 변화가 없었지만, 유리창이 깨
보안이 허술한 원룸과 고시원, 하숙 등이 밀집해 있는 대학가는 범죄 취약 지역 중 하나다. 도난 사고가 빈번하고 성범죄율도 상대적으로 높다. 본교 주변의 종암동과 제기동의 경우 인적이 드문 골목이 많고 설치된 CCTV 역시 사각지대가 존재해 학생들은 범죄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는 실정이다. 김영현(가명·문과대 독문11) 씨는 “법대 후
창간 66주년을 맞아 현재의 고대신문에 대해 고려대 출입 기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경향신문 박은하 기자-이번 기획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고대신문의 현 위치를 출입 기자에게 묻는다는 기획자체가 대학언론이 위기에 처했다는 현실을 잘 보여주는 예라고 생각한다. 독자나 학내언론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가장 선행돼야 하는데 사람
설문조사 결과 가장 자주 대화하는 주제 1순위로 ‘이성(18%)’과 ‘학업(18%)’이 선정됐다. 사회현안은 1%라는 저조한 결과로 하위권을 차지했다. ‘어느 정도 관심이 있다(59%)’라고 응답한 학생들에 비해 터무니없이 낮은 결과가 나온 까닭은 무엇일까. 새누리당 장효정(숭실대 정외10)
한 때 대학생은 우리 사회의 변혁의 주체로 인정받아 왔지만 지금은 많이 달라졌다고 평가받는다. 현재 젊은 지식인인 대학생들의 사회현안에 대한 관심도는 어느 정도일까? 본교 학생들의 관심도를 알아보기 위해 10월 29일부터 나흘간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정치적인 항목 관심多 최근 3개월 이내에 일어난 사회 현안을 △정치 △사회 △복지 △환경 △국제 △국방 △
한밭대 적정기술연구소 소장이자, 적정기술을 주도하는 ‘적정기술미래포럼’ 대표 홍성욱 교수(한밭대 화학공학과)는 국내 적정기술 연구의 선구자다. 홍성욱 교수를 만나 현재 한국 적정기술의 현 주소를 물었다.- 적정기술을 연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2007년에 미국에서 출간된 ‘소외된 90%를 위한 디자인’
박근혜 대통령은 7일에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개도국의 식량, 물, 에너지 부족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과학기술의 활용이 중요하다”며 “형평성 있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선 그중에서도 ‘적정기술’의 활용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적정기술’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