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가 좋아하지 않는 그림은, 내가 절박하지 않은 그림은, 내가 이해하지 못하는 그림은 그리지 않아요. 이게 내 철학이에요.”김호석 작가의 전시 ‘틈’이 본교 박물관에서 7월 6일부터 8월 16일까지 한 달여간 열린다. 김 작가는 중앙미술대전에서 장려상을 받으며 미술계에 데뷔했고, 1999년에는 역대 최연소로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로 선정됐다. 한국 전통의 화법을 현대적으로 해석해내는 한국 수묵화의 거장, 김호석 작가를 만나봤다. 인간의 정신을 담은 수묵화김호석 작가는 어린 시절 자연스럽게 수묵화를 접했다. “할아버지께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대학 창의적 자산 실용화 지원사업단’에 본교가 ‘산학협력단 혁신형’ 부분으로 최종 선정됐다. ‘대학 창의적 자산 실용화 지원사업단’은 국내 대학이 우수한 연구 인프라와 연구 성과를 산출해 왔음에도 사업화 자금 부족으로 이를 실용화하는데 어려움을 겪어왔던 것을 해소하기 위해 출범했다. 앞으로 본교는 3년간 매년 5억에서 10억을 지원받아 △새로운 기술창업 △시작품 제작 △기술이전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김지룡 산학협력단 기술사업부 과장은 “이번 사업은 본교가 가진 많은 특허를 고도화시켜 기술이전과 기
자유전공학부 학생회가 자전사랑장학금(가칭)을 만들어 이번 학기부터 시행한다. 자전사랑장학금은 학생들이 스스로 학생을 위한 장학금을 마련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송우근 자유전공학부 학생회장은 “외부장학금이 많은 다른 단과대와 달리 자유전공학부는 학교에서 지급하는 장학금 외에 외부장학금이 따로 없다”며 “올해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들이 일정금액을 모아 장학금을 마련한다고 밝혔지만, 추가적인 외부장학금 조성이 필요했다”고 말했다.자유전공학부 소속 학생 중 교내 장학금 수혜자와 자전사랑장학금의 취지에 공감하는 학생들의 기부로 자전사랑장학금은
교내 사물함을 대상으로 한 도난 사건이 계속 발생하고 있어 학생들의 주의가 당부된다. 도난당한 물건은 필기구부터 노트북에 현금까지 다양하다.학생지원부가 관리(△중앙도서관 △중앙광장 지하 △우당교양관 △하나스퀘어 △과학도서관)하는 사물함에서는 CCTV 사각지대를 이용한 도난사건이 매년 계속됐다. 3월에 교양관의 한 사물함에서 노트북이 도난당했지만, 직접적인 범행 현장이 찍히지 않아 범인을 파악하는 데 실패했다. 하나스퀘어와 중앙광장 지하에서도 2013년부터 비슷한 사건이 발생했지만, 같은 이유로 범인을 찾지 못했다.각 단과대 학생회가
“대학은 지금껏 규제와 평가에 이끌려 왔습니다. 지나치게 관료화되고 개별단위조직의 이해 속에 함몰된 현 구조에서 벗어나야 합니다.”염재호 총장이 5월 27일 인촌기념관에서 ‘총장과 교수의 대화’ 자리를 마련해 한국 대학사회와 고려대가 직면한 현안에 대해 본교 교수들과 의견을 나눴다. 이날 대화는 질의응답 형식의 패널토론으로 진행됐으며, 교수의회에서 추천한 교수 5인 △김진규(문과대 노어노문학과) 교수 △이우진(정경대 경제학과) 교수 △이광렬(이과대 화학과) 교수 △양대륙(공과대 화공생명공학과) 교수 △권내현(사범대 역사교육과) 교수
“백석의 시를 보면 우리말이 얼마나 아름답고 신비한지를 알 수 있어요. 이 귀중한 언어 유산을 올바로 인식하고 가꾸는 것이 연구자의 몫이라고 생각했죠.”고형진(사범대 국어교육과) 교수는 백석이 1935년부터 1948년까지 발표한 98편의 시어 3366개를 연구해 백석 시어 분류사전인 를 20일 출간했다. 고형진 교수는 1983년 백석 시 연구로 석사학위 논문을 쓰며 백석 시 연구에 애착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석사학위 논문 연구를 할 때 백석 시에 난해한 어휘가 많다는 것을 알았어요.
본교 도서관(관장=정순영)은 본교생 개인당 연간 30만원 한도 내에서 ‘자료 구입신청’하는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자료구입 신청대상은 계속자료(단행본, 비도서)와 전자자료(e-book, VOD 등)이며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계속자료 및 전자자료 구독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학문적 자료를 우선적으로 신청 받으며 △본교 연구 및 교육과정 수행 기여 △학문체계의 기여 △이용자의 학문적 발전과 지적 성장 기여를 고려해 자료 구입여부를 결정한다. 자료 선정에 있어 △수험서 △오락적 자료 △학문적 가치가 희박한 자료 △만화 △아동물 △판타지
앞으로 중앙도서관 소장 도서를 과학도서관에서도 대출할 수 있다. 중앙도서관, 과학도서관에 2014년에 설치된 스마트대출반납기는 기존까지는 도서 반납과 해당 도서관 소장도서의 대출만 가능했지만 11일부터는 소장처에 상관없이 대출이 가능해졌다. 백주년기념관 지하에 있는 스마트대출반납기도 과학도서관 소장도서도 대출이 가능하다.이번 확대 시행은 간편대출서비스에 대한 높아진 수요를 반영한 것이다. 학술정보열람부 조사에 따르면, 중앙도서관과 과학도서관의 3월 총 대출도서 중 12%가 간편대출서비스를 통해 대출됐다. 2015년 3월 본교 도서관
본교에서 학교본부와 직원노동조합(직노) 간에 노사화합을 위한 공존의 기틀을 마련했다. 염재호 총장, 김재년 직원노동조합지부장, 임서정 고용노동부 서울지방고용노동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4월 23일 본교 총장실에서 ‘노사 대화합 선언’과 ‘노사정 사회적 책임 실천 협약’을 체결했다. 김재년 지부장은 “본교와 직노가 서로 화합해 잘해보자는 취지로 기획된 것”이라며 “상생 협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본부-직노 상생과 화합 약속‘노사 대화합 선언’은 학교 본부와 직노(지부장=김재년)가 개교 110주년을 맞아 21세기 새로운 미래를
학적·수업지원팀에서 염재호 총장이 제시한 ‘3무(無) 정책’ 시행을 위한 구체안을 공고했다. ‘3무(無) 정책’은 △무감독 시험 △출석확인 자율화 △절대평가 활성화 시행을 말한다.학적수업지원팀은 4월 20일까지 교내 메일(utah@korea.ac.kr)로 학내 구성원의 ‘3무 정책’에 관한 의견을 받은 후 시행안을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5월까지 관련 규정 개정 등의 행정절차 처리 후 처장회의와 교무위원회 심의를 거치게 된다. 3무 정책 시행안 결재가 완료되면, 6월부터 학적·수업지원팀에서 희망 학과와 강좌를 접수받는다. 무감독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3명은 비만이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의 2013년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대한민국 국민 중 32.5%가 비만으로 조사됐다. 특히 고도비만의 경우 20대가 6.2%로 전체 연령대별 고도비만 중 가장 높게 나타났다.비만은 체지방이 과다한 상태로, 남자의 경우 체지방이 체중의 25%이상, 여자는 체중의 30% 이상일 때 비만 판정을 받는다. 비만은 외형적으로 뚱뚱해 보일 뿐만 아니라 △당뇨병 △고혈압 △관절염 △합병증 등 성인병을 유발해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끼친다. 20대 비만의 위험성을 강조하는 오상우
“밝고 건강한 성 문화를 정착시키고 싶어요.” 김석중(사범대 교육11) 씨는 고등학교 동창인 박진아(연세대 불문11), 성민현(한양대 경영11) 씨와 2014년 1월부터 콘돔 유통 회사 (주)인스팅터스(전 부끄럽지 않아요)를 운영하고 있다. 김석중 씨는 콘돔 사업에 주목하게 된 이유에 대해 “콘돔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바꾸고 싶었다”며 “콘돔은 밝고 건강한 성생활을 위해 필요하다는 것을 알리고자 했다”고 말했다. 곱지않은 주변 시선에 이들은 사업 시작 초기에 어려움을 겪었다. 김 씨는 “부모님으로부터 콘돔
온라인 공개수업 MOOC(Massive Open Online Course)와 Flipped Class가 2학기부터 시행된다. MOOC와 Flipped Class는 2015년 1월에 학칙에 제정됐다.온라인 공개수업 MOOCMOOC(무크)는 온라인 공개수업으로 2012년 미국에서 처음 시행된 새로운 강의 형식이다. 기존 대학 강의는 오프라인으로 진행돼 소속 대학 학생들에게 제공됐다. 그러나 무크를 이용하면 학생뿐만 아니라 일반인까지 무료로 강의를 수강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무크를 이용하면 수업을 들을 때 시간과 장소에 제약받지 않는다
“청춘, 우리의 목소리를 들려주고 싶었어요.”2014년 2학기에 미디어학부에서 출판기획제작 수업을 들은 20명의 학생이 함께 모여 ‘대학가 담쟁이’란 이름으로 을 출간했다. 편집장을 맡았던 장지혜(국제학부 11학번) 씨와 함께 참여한 안도언(미디어10) 씨, 김보희(미디어11) 씨를 만나 책을 내게 된 이유와 이 시대 청춘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들어봤다.은 대학생의 주요 소통경로인 페이스북, 블로그 등 SNS와 화장실 낙서, 술집 낙서 등 청춘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곳의 글을 모아 만들어졌다.
제 26회 박물관 문화강좌 ‘고전의 향연7’의 두 번째 강좌가 1일 백주년기념관 국제원격회의실에서 열렸다. 이정철(한국국학진흥원) 교수가 ‘이이의 만언봉사’를 주제로 강연했으며 250여 명의 청중이 참석했다. 만언봉사(萬言封事)란 만 마디 말을 편지에 써 봉했다는 의미로 신하가 왕에게 쓰는 간언이다. 이정철 교수는 ‘이이의 만언봉사’를 ‘경세(經世)의 매니페스토(Manifesto)’라고 비유했다. 이는 세상을 운영하는 선언으로 조선시대에 본격적으로 국가 운영의 문제를 다룬 문서라는 설명을 덧붙였다.이정철
고대신문의 ‘건강한 몸 만들기 프로젝트’가 3월 17일부터 4월 6일까지 4주간 진행된다. 프로젝트를 위해 지원자를 공개모집해 신체조건을 기준으로 1차 선발 후, 2차 면접을 통해 체질개선 의지가 뚜렷한 4명을 선발했다.‘건강한 몸 만들기 프로젝트’는 대학생의 불균형한 식습관과 운동 부족으로 발생하는 비만의 심각성을 일깨워 건강한 몸을 만들고자 기획됐다. 20대 비만의 위험성에 대해 오상우(동국대 가정교육과) 교수는 “20대에 비만인 학생은 40대, 50대 때 성인병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진다”고 말했다.이에 참여하는 4명의 참가자는
“산수는 여성성을 가지고 있어요. 여성이 아이를 잉태하듯 자연도 생명을 잉태해 생산해내죠.” 정종미(디자인조형학부) 교수는 산수(山水)와 여성이 포괄적으로 같은 의미를 지닌다고 설명했다. 본교 박물관에서 4월 12일까지 여성성에 바치는 헌사 4번째 시리즈인 ‘산수 & 여성을 위한 진혼’이 열린다. 이번 개인전에 정 교수는 오색을 이용해 한국의 자연과 여성에 대한 경의를 80여 점의 작품으로 표현했다. “여성에 대한 존중이 부족했던 조선시대서 희생과 고통을 겪은 여성의 혼을 달래는 제사를 지내고 싶었어요. 이번 전시로 여성에 대한 인
임동권(KU-KIST 융합대학원) 교수 연구팀이 서강대 연구팀과 함께 막대형 금 나노입자에 환원 그래핀을 코팅한 나노복합 물질을 바탕으로 광음향 효과를 이용해 조영 신호를 증폭할 수 있음을 밝혀 나노분야 세계최고 권위의 학술지인 ACS Nano에 게재됐다. 이 연구는 향후 광열 효과를 나타내는 물질에 기반한 광 음향 조영제의 연구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성
세종캠퍼스 신입생 대상 ‘1학년 세미나 합동강좌 프로그램’중 일부가 온라인으로 시행된다. 모든 신입생은 4월 13일부터 5월 31일까지 블랙보드 내 개설된 △Welcome to KU △안전관리교육 △성인지감수성향상교육 프로그램을 모두 이수해야 한다. 온라인 합동강좌 수강 후 퀴즈를 통해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 한편 합동강좌 중 학과별
염재호 총장, 김수원 연구부총장, 각 부처 처장을 비롯해 200여 명의 교직원이 참석한 ‘총장과 직원의 만남’이 13일 우당교양관 602호에서 이뤄졌다. 처음으로 공식화 된 ‘총장과 직원의 만남’은 신임 염재호 총장이 향후 학교 운영방향을 공유하고 직원들이 의견을 개진하는 자리로 마련됐다.개혁의 필요성 강조해염 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