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중심의 고려대학교’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취임한지 어느덧 3년차에 접어든 정진택 총장. 그는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재난 속에서 본교를 이끌고 있다. 본지는 개교 116주년을 맞아 정진택 총장에게 지난 2년 임기의 소회와 앞으로의 학교 운영 방향에 대해 물었다.- 임기의 반환점을 지나는 소감을 밝혀주십시오 “임기 첫해였던 2019년은 학내 구성원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보냈습니다. 취임 첫날 공식 일정을 학생회관에서 학생들과 1000원 아침식사를 함께하며 시작했고, 당시 총학생회장실을 찾아서 학생 대표와 생각을 나눴습니다. 매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