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화) 국제관 214호에서 교수협의회(회장직무대행=이준섭·문과대 불어불문학과 교수 이하 교수협) 주관으로 제 15대 고려대학교 총장 공개 청문회(이하 공청회)가 열렸다. 총장후보 10인 등 학내 구성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공청회에서는 총장후보들의 자질과 공약에 대한 검증이 이뤄졌다.

이번 공청회는 △김일수(법과대 법학과) △김학열(생명과학부) △김현구(사범대 역사교육과) △김호진(정경대 행정학과) △어윤대(경영대 경영학과) △이기수(범과대 법학과) △이만우(정경대 경제학과) △이준상(의과대 의학과) △이춘식(문과대 동양사학과) △최영상(이과대 화학과) 순으로 진행돼 후보별로 5개의 질문에 답변을 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공청회 사회를 맡은 권수영(경영대 경영학과) 교수는 “공청회는 총장후보들의 공약 사항을 확인하는 자리로 공약남발을 막기 위한 제도적 장치이다”라며 “질문하는 측과 답변하는 측 모두 준비를 잘해 묻고 싶은 것을 묻고, 듣고 싶은 것을 들은 것 같다”고 밝혔다. 공청회를 주관한 교수협은 본교 포탈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공청회 동영상 자료와 속기 자료를 공표해 총장선출을 공개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공청회는 오는 24일(금) 있을 ‘총장후보자 중 부적합자에 대한 교수협의 예비심사’에서 중요한 판단근거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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